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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외모에 미치는 영향

2017.11.28GQ

답은 확실히 정해져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못생겨진다.

스트레스는 당신의 몸을 상하게 만들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의 면역 체계가 무너진다. 하지만, 이 기사를 읽고 있는 건 스트레스로 인해 노화, 탈모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기 때문일 거다. 중압감을 최소화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인해 당신의 외모는 더욱 상하게 된다. 외모, 그리고 더욱 중요한 육체와 정신, 감정의 건강을 위해서 화와 열을 식혀야만 한다.

스트레스는 탈모를 유발한다 스트레스는 원형 탈모를 유발한다. 몸의 모든 부분에서 원형 탈모의 증상을 찾을 수 있다. 머리뿐만 아니라 수염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염이나 머리카락을 손으로 뽑는 안 좋은 버릇이 생기기도 한다. 이 증상을 ‘발모벽’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친구나 동료의 수염에 부분적으로 탈모가 생긴 걸 본 적 있을 것이다. 그건 유전이 아니다. 아마도 그는 스트레스로 인해 끊임없이 수염을 만지고 뽑았을 거다. 뽑힌 자리에 다시 수염이 자라기는 하지만, 이전과 동일하게 자라지는 않는다.

스트레스는 흰머리를 만든다 스트레스성 탈모는 일시적인 거고 보통 부분 탈모다. 영구적으로 대머리가 될 확률은 없다. 하지만, 모발의 색은 영구적으로 바뀔 수 있다. 스트레스가 모낭의 멜라닌 세포 생성을 방해하거나 아예 막아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모발에서 더 이상 색소를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모발의 색이 회색으로 변하는 거다(색소가 완전히 빠진다면, 흰머리가 된다). 혹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흰머리가 생긴 적이 있나? 그건 스트레스로 인해 모발의 색소 생성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면, 새치가 생기는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스트레스는 여드름을 만든다 스트레스는 호르몬도 바꾼다. 스트레스로 인해 코티솔 생성이 증가하면 피부의 지방 생성을 촉진시키게 된다. 이런 과정으로 인해 모공은 막히게 된다. 결론적으로, 스트레스는 박테리아로 인해 생기는 여드름의 양을 두 배 이상 늘린다. 다행히 스트레스성 여드름은 피부과 의사로부터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코티솔 생성의 증가에 따라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거의 대부분은 피부가 과도하게 건조하다고 느끼게 된다. 코티솔은 피부의 탄력과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가 건조해진다. 이럴 때는 방치하지 말고 페이스 오일을 얼굴에 발라 피부 세포에 수분을 공급해주자.

스트레스는 노화를 촉진시킨다 스트레스는 수면의 질을 저해하고, 눈을 침침하게 만들며, 눈가에 주름을 만든다. 그 결과, 얼굴은 점점 흉측하게 변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는 당신을 원래 나이보다 열 살이나 더 늙어 보이게 만든다. 당신의 눈가에는 까마귀의 발 같은 주름이 생기고 이마에는 선명한 주름 라인이 생긴다. 그리고 피부에는 반점이, 눈 아래에는 다크 서클이 자리잡는다.

스트레스는 눈을 붓게 만든다 눈 주변의 피부는 몸의 다른 부위보다 훨씬 얇으며, 나이가 들수록 점차 더 얇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얼굴의 다른 어떤 부분보다 눈 부분이 달라 보이는 게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스트레스, 그리고 이로 인한 수면 부족은 코티솔을 증가시켜 눈 주변의 조직에 수분을 머금게 한다(물론 좋지 않은 현상이다). 아이크림이나 세럼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수면이다. 수면 부족 현상이 지속된다면,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점점 줄어들게 된다.

    에디터
    글 / 아담 헐리(Adam Hu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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