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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리가 디자인한 롤렉스

2017.12.06김창규

스위스의 시계 튜닝 브랜드 레 아티산스 드 제네브 SA와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의 협업으로 탄생한 ‘쿨 핸드 브루클린’ 워치.

 

‘쿨 핸드 브루클린’ 워치를 착용한 스파이크 리의 모습.

‘쿨 핸드 브루클린’ 워치를 착용한 스파이크 리의 모습.

레 아티산스 드 제네브 SA(Les Artisans de Geneve SA)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시계 튜닝 전문 회사다. 이들은 자신들이 튜닝하는 시계를 만드는 어떠한 브랜드와도 연관이 없으며, 오로지 튜닝만을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의 최신 모델을 핸드메이드로 개조해 리미티드 에디션만을 선보인다. 시계 브랜드들은 공식 AS 센터가 아닌 곳에서 시계를 임의 개조했을 때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레 아티산스 드 제네브 SA를 통해 구입한 시계는 레 아티산스 드 제네브 SA가 5년 보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보증 기간은 시계 업계의 일반적인 보증 기간보다 2배가량 긴 것이다. 시계는 주문을 받은 후 완성까지 약 6~8주의 시간이 걸리며, 방수 테스트까지 마친 뒤 고객에게 전달된다.

 

‘쿨 핸드 브루클린’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화이트 다이얼로 완성한 롤렉스 데이토나 116520을 기반으로 튜닝해 완성했다.

‘쿨 핸드 브루클린’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화이트 다이얼로 완성한 롤렉스 데이토나 116520을 기반으로 튜닝해 완성했다.

레 아티산스 드 제네브 SA는 최근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와의 협업을 통해 ‘쿨 핸드 브루클린’이라는 시계를 발표했다. 시계는 스틸 케이스에 화이트 다이얼로 완성한 롤렉스 데이토나 116520을 기반으로 튜닝해 완성했다. ‘쿨 핸드 브루클린’은 블루와 오렌지 컬러를 시계 곳곳에 사용했다는 것이 특징인데, 이것은 NBA 농구팀 뉴욕 닉스(팀을 상징하는 색이 블루와 오렌지)의 광팬으로 잘 알려진 스파이크 리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다.

 

‘쿨 핸드 브루클린’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 사양으로 만들어 무브먼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쿨 핸드 브루클린’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 사양으로 만들어 무브먼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쿨 핸드 브루클린’은 롤렉스 데이토나 116520의 크라운 가드를 없앤 뒤, 푸셔의 잠금장치 또한 삭제했고, 서브 카운터가 커 보이게끔 칠했다. 베젤과 인덱스는 완전히 교체했으며, 블루 악어가죽 소재의 나토 스트랩에 오렌지 스티치 장식을 더했다. 롤렉스의 시계들은 솔리드 백을 적용해 무브먼트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는데, ‘쿨 핸드 브루클린’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 사양으로 만들어 무브먼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무브먼트의 로터는 오리지널과 다르게 파란색으로 빛난다.

총 40점 한정판으로 발매된 이 모델은 레 아티산스 드 제네브 SA의 홈페이지(www.lesartisansdegeneve.com)를 통해 자세한 문의가 가능하며, 가격은 39800달러(한화로 약 4400만원)다.

    에디터
    김창규
    출처
    레 아티산스 드 제네브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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