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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팡의 진짜 다이아몬드 시계

2017.12.07윤웅희

12월에는 별처럼 찬란한 시계를 차고 싶다. 겨울밤은 유난히 길고 어두우니까.

BLANCPAIN Villeret Ultra Slim Ref. 6606-2987-55B

빌레레 울트라 슬림은 블랑팡의 기술력과 미적 감수성을 십분 발휘한 시계다. 로마 숫자와 다이아몬드를 함께 배열한 인덱스, 벌새 부리처럼 매끈하고 날렵한 시곗바늘, 3시 방향의 조촐한 날짜 창과 6시 방향의 스몰 세컨드, 9시 방향의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까지. 고전적인 감성과 기능적인 세부가 한 몸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총 0.98캐럿의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베젤은 또 어떻고. 어두운 밤하늘에 총총 빛나는 별처럼 찬란한 광채를 낸다. 게다가 여기에 사용한 무브먼트는 핸드 와인딩 칼리버 11C5. 3.3밀리미터의 얇은 두께에도 무려 10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지원한다. 3천1백만원대.

    에디터
    윤웅희
    포토그래퍼
    이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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