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스 대신 아로즈 데 마리스코

두루 모이는데 마땅히 할 요리가 없다면, 밀푀유 나베와 감바스가 질릴 대로 질렸다면, 따뜻하고 속 든든한 파티 요리가 필요하다면, 구세군이 여기 있다.

아로즈 데 마리스코 포르투갈식 해물 냄비 요리. ‘아로즈 데 마리스코’라는 이름의 음식이지만, 그저 ‘해물죽’이라고 불러도 좋을 편하고 익숙하고 속 풀리는 맛이다. 몇 해 전부터 한국의 집들이 손님상을 강타한 새우 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의 그 어려운 발음도 이젠 입에 착착 붙는데, ‘아로즈 데 마리스코’가 그 벽을 못 넘을 리 없다. 이 요리엔 가벼운 와인과 담백한 빵을 곁들인다.

Ingredient 홍합 15개, 새우 10마리, 자숙 문어 60그램, 토마토 1개, 파프리카 1개 반, 마늘 1톨, 양파 반 개, 화이트 와인 반 컵, 파프리카 파우더 3~4큰술, 쌀 3컵, 월계수잎 1장, 물 9~10컵, 레몬 반 개, 고수·소금·후추, 올리브 오일 적당량씩.

How to cook 1 홍합을 손질하고 새우는 내장을 제거한다. 자숙 문어는 듬성듬성 썬다. 2 속의 씨를 제거한 파프리카는 엄지손톱만 한 크기로 썰고 마늘과 양파는 잘게 다진다. 씨를 제거한 토마토는 믹서에 갈아둔다. 3 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볶는다. 파프리카, 홍합, 새우를 더해 좀 더 볶는다. 4 새우가 빨갛게 익으면 화이트 와인을 붓고 한소끔 끓여 와인이 반 정도로 졸아들면 쌀을 넣고 또 볶는다. 5 쌀알의 색이 변하면서 익으면 갈아둔 토마토와 물을 붓고 파프리카 파우더, 월계수잎을 넣는다. 소금도 더한다. 6 바글바글 끓으면 중불에서 주걱으로 저어가며 익힌다. 쌀이 익으면 문어를 넣고 소금으로 마무리 한다. 레몬즙을 짜 넣고 고수를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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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KOREA 피처 에디터] Eat, Drink,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