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로와 벨루티가 함께 만든 시계

파티나 기법과 스크리토 장식으로 유명한 벨루티가 위블로의 시계에 녹아들었다.

 

위블로 클래식 퓨전 벨루티의 두 번째 버전은 크로노그래프로 발표됐다.
위블로 클래식 퓨전 벨루티의 두 번째 버전은 크로노그래프로 발표됐다.

위블로는 2016년에 벨루티와 협업한 클래식 퓨전 모델을 선보였었다. 이는 벨루티의 창립 120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LVMH 그룹의 한 솥밥을 먹는 브랜드끼리의 만남이었다. 벨루티는 원래 구두 브랜드로 시작해 다양한 가죽 제품을 선보였었지만, 최근 의류까지 영역을 넓힌 상태였다. 벨루티의 이름으로 워치 컬렉션을 새롭게 론칭한 것은 아니지만, 스위스 파인 워치 메이킹을 선보이는 위블로와 함께 이러한 시계를 발표했다는 것은 두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뉴스였다.

가죽 전문 브랜드와 시계 브랜드의 협업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특정 브랜드의 가죽을 다이얼에도 적용한 시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가죽 전문 브랜드와 시계 브랜드의 협업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특정 브랜드의 가죽을 다이얼에도 적용한 시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벨루티 이외에도 시계 브랜드와 협업했던 가죽 전문 브랜드는 있었다. 대부분 잘 만들어진 가죽 스트랩을 기존 시계에 매치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위블로 벨루티 컬렉션은 다르다. 스트랩은 물론 ‘시계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얼에까지 벨루티의 가죽을 적용한 것. 시계 다이얼은 생각보다 민감하다. 다이얼 바로 위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핸즈가 다이얼에서 매우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주 작은 요철이 있더라도 시계 다이얼에는 큰 폭으로 반영된다.

 

250점 생산한 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입하면 벨루티 슈케어 세트가 포함된 비스포크 박스가 제공된다.
250점 생산한 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입하면 벨루티 슈케어 세트가 포함된 비스포크 박스가 제공된다.

2016년에 선보였던 에디션은 시간 기능만을 갖춘 시계여서 비교적 단순한 다이얼이었는데, 2017년에 출시한 클래식 퓨전 벨루티는 투 카운터 크로노그래프로 훨씬 복잡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시계를 완성하기 위해 두 브랜드는 다이얼에 정교한 작업을 수행했으며, 250점이 완성됐다. 4900만원대인 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입하면 벨루티 슈케어 세트가 포함된 비스포크 박스가 제공된다. 지름 45mm의 18K 킹골드 케이스에는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HUB1143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