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눈을 가진 모델, 알레한드라 알론소

마지막 페이지를 닫기 전 한 번 더 보고 싶은 여자, 그의 이름은 알레한드라 알론소.

커다랗고 선명한 녹색 눈에 반하고 말 것이다. 하지만 입을 벌리면 윗니가 드러나고 입을 다물면 일자로 단호하게 그려지는 긴 입술에서는 조금 모호해질 것이다. 알레한드라 알론소가 <블레이드 러너>를 테마로 지방시의 흰색 레이스 톱을 입은 지금이라면 더더욱. 그는 영화 속 레이첼처럼 로봇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인형보다는 록스타의 풍모에 가까워 보인다. 모델로 데뷔하기 이전엔 린다 에반젤리스타를 동경했지만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와 돌체 & 가바나,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를 거치며 그는 이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 자신의 길을 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안다. 그에게 인스타그램은 모델이 마네킹을 벗어나는 긍정적인 수단이다. “여성 모델과 배우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더 많은 팔로워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들은 (업계의 주요 이슈에 대해) 대변인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어요.” 그의 입술에 담긴 의미가 명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