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제주맥주’ 브루어리에서 생긴 일

2018.03.02손기은

맥주 전문가는 ‘맥주 소믈리에’가 아니다. ‘시서론’은 맥주 전문가를 양성하는 자격증인데, 코를 한껏 벌려 향을 구분하는 것만으로는 내용의 반도 맞힐 수 없는 어려운 시험이다. 소믈리에이자, 펍 설계자이자, 정확한 맥주 정보원이 되는 것. 이 모든 것을 충족하는 맥주 전문가를 만들기 위해 시서론 시험의 창시자 레이 다니엘스가 워크숍을 열었다. 그가 워크숍 장소로 고른 곳은 제주도에 새로 지은 ‘제주맥주’ 브루어리. 규모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내실 면에서도 국내 최고라 할 만한 양조장이다. 이곳에서 이틀간 열린 워크숍에서는 맥주 양조의 기본 원리부터 케그 청소법까지 꼼꼼하게 배웠다. 역시 맥주의 세계는 미로처럼 복잡하다. 꼭 풀고 싶은 미로.

    에디터
    손기은
    포토그래퍼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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