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빛을 찍은 사진

2018.05.05GQ

이달 한 장의 사진으로 고하는 인사.

“캘리포니아 랭커스터 사막의 카키 팜스 호텔이라고, 실제 호텔이 아니라 데니스 호퍼가 출연한 영화 을 위해 지은 세트라고 들었어요. 2014년 LA에서 촬영 장소 대여해주는 곳을 여러 군데 다녔거든요. 그중 하나였죠. 실내를 둘러보고 있는데 석양빛이 들어오는 게 너무 아름다워서 찍었어요. 원래 붉은빛을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실내로 들어오는 석양빛은 정말 좋아해요. 그땐 집 안에 있는 사물이 다 다르게 보이거든요. 물론 항상 그런 건 아니고, 기분이 좋을 때만요.”

    포토그래퍼
    신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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