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엑소 카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2018-06-27T10:14:06+00:00 |ENTERTAINMENT|

젊음을 말할 때, 음악과 춤을 얘기할 때, 결국 아름다움을 생각할 때, 카이를 빼고는 뭐가 더 있지?

플라워 자수 재킷 6백만원, 후디 스웨트 셔츠 1백77만원, 모두 구찌.

플라워 자수 재킷 6백만원, 후디 스웨트 셔츠 1백77만원, 모두 구찌.

 

돌고래 프린트 스웨트 셔츠 1백7만원, 워시드 코듀로이 팬츠 1백14만원, 스웨이드 벨트 47만원, 플라타 바사 레이스업 슈즈 2백48만원, 모두 구찌.

돌고래 프린트 스웨트 셔츠 1백7만원, 워시드 코듀로이 팬츠 1백14만원, 스웨이드 벨트 47만원, 플라타 바사 레이스업 슈즈 2백48만원, 모두 구찌.

 

토끼 자수 패딩 재킷 2백65만원, 로고 블랙 후디 1백70만원, 블랙 조거 팬츠 1백1만원, 뉴욕 양키스 야구 모자 71만원, 모두 구찌.

토끼 자수 패딩 재킷 2백65만원, 로고 블랙 후디 1백70만원, 블랙 조거 팬츠 1백1만원, 뉴욕 양키스 야구 모자 71만원, 모두 구찌.

 

벌 자수 네이비 재킷 3백60만원, 폴로 셔츠 1백3만원, 쇼츠 1백10만원, 타이거 헤드 반지 66만원, 플라타 앵클부츠 2백67만원, 모두 구찌.

벌 자수 네이비 재킷 3백60만원, 폴로 셔츠 1백3만원, 쇼츠 1백10만원, 타이거 헤드 반지 66만원, 플라타 앵클부츠 2백67만원, 모두 구찌.

 

GG 테크니컬 저지 재킷 2백62만원, 조거 팬츠 1백76만원, 플라타 바사 레이스업 슈즈 2백48만원, 모두 구찌.

GG 테크니컬 저지 재킷 2백62만원, 조거 팬츠 1백76만원, 플라타 바사 레이스업 슈즈 2백48만원, 모두 구찌.

 

그레이 재킷 2백62만원, 베스트 88만원, 셔츠 1백49만원, 팬츠 가격 미정, 스트라이프 실크 타이 27만원, GG 마몽 벨트 백 1백45만원, JBG 로톱 스니커즈 84만원, 모두 구찌.

그레이 재킷 2백62만원, 베스트 88만원, 셔츠 1백49만원, 팬츠 가격 미정, 스트라이프 실크 타이 27만원, GG 마몽 벨트 백 1백45만원, JBG 로톱 스니커즈 84만원, 모두 구찌.

 

모나코 스트라이프 재킷 가격 미정, 골드 칼라 셔츠 85만원, 체크 팬츠 1백30만원, 로고 스트라이프 토트백 가격 미정, 로고 브로치 1백54만원, 렉싱턴 레이스업 슈즈 2백31만원, 모두 구찌.

모나코 스트라이프 재킷 가격 미정, 골드 칼라 셔츠 85만원, 체크 팬츠 1백30만원, 로고 스트라이프 토트백 가격 미정, 로고 브로치 1백54만원, 렉싱턴 레이스업 슈즈 2백31만원, 모두 구찌.

 

니트 카디건 1백10만원, 체크 셔츠 2백17만원, 코튼 쇼츠 1백만원, 울프 헤드 태슬 목걸이 1백38만원, 파란색 뱅글 1백8만원, 플라타 앵클부츠 2백67만원, 모두 구찌.

니트 카디건 1백10만원, 체크 셔츠 2백17만원, 코튼 쇼츠 1백만원, 울프 헤드 태슬 목걸이 1백38만원, 파란색 뱅글 1백8만원, 플라타 앵클부츠 2백67만원, 모두 구찌.

 

니트 카디건 1백10만원, 체크 셔츠 2백17만원, 코튼 쇼츠 1백만원, 울프 헤드 태슬 목걸이 1백38만원, 파란색 뱅글 1백8만원, 플라타 앵클부츠 2백67만원, 모두 구찌.

니트 카디건 1백10만원, 체크 셔츠 2백17만원, 코튼 쇼츠 1백만원, 울프 헤드 태슬 목걸이 1백38만원, 파란색 뱅글 1백8만원, 플라타 앵클부츠 2백67만원, 모두 구찌.

 

벌 자수 네이비 재킷 3백60만원, 폴로 셔츠 1백3만원, 쇼츠 1백10만원, G버클 가죽 벨트 57만원,  타이거 헤드 반지 66만원, 톨토이즈 스퀘어 프레임 선글라스 45만5천원, 모두 구찌.

벌 자수 네이비 재킷 3백60만원, 폴로 셔츠 1백3만원, 쇼츠 1백10만원, G버클 가죽 벨트 57만원, 타이거 헤드 반지 66만원, 톨토이즈 스퀘어 프레임 선글라스 45만5천원, 모두 구찌.

 

토끼 자수 패딩 재킷 2백65만원, 로고 블랙 후디 1백70만원, 뉴욕 양키스 야구 모자 71만원, 모두 구찌.

토끼 자수 패딩 재킷 2백65만원, 로고 블랙 후디 1백70만원, 뉴욕 양키스 야구 모자 71만원, 모두 구찌.

 

자수 장식 데님 재킷 3백40만원, 몬스터 프린트 티셔츠 54만원, 모두 구찌.

자수 장식 데님 재킷 3백40만원, 몬스터 프린트 티셔츠 54만원, 모두 구찌.

 

체크 수트 재킷 3백60만원, 베스트 1백72만원, 셔츠 85만원, 팬츠 가격 미정, 스트라이프 실크 타이 27만원, 실버 목걸이 3백30만원, 오피디아 숄더 백 2백16만원, 초록색 조던 홀스빗 로퍼 가격 미정, 모두 구찌.

체크 수트 재킷 3백60만원, 베스트 1백72만원, 셔츠 85만원, 팬츠 가격 미정, 스트라이프 실크 타이 27만원, 실버 목걸이 3백30만원, 오피디아 숄더 백 2백16만원, 초록색 조던 홀스빗 로퍼 가격 미정, 모두 구찌.

 

풀 패치 장식 코튼 재킷 3백60만원, 스트라이프 캐시미어 니트 1백84만원, 코튼 피케 조거 팬츠 1백14만원, 모두 구찌.

풀 패치 장식 코튼 재킷 3백60만원, 스트라이프 캐시미어 니트 1백84만원, 코튼 피케 조거 팬츠 1백14만원, 모두 구찌.

 

플라워 자수 재킷 6백만원, 로고 스웨트 셔츠 1백77만원, 모두 구찌.

플라워 자수 재킷 6백만원, 로고 스웨트 셔츠 1백77만원, 모두 구찌.

 

피글렛 스웨트 셔츠 1백70만원, 패치 장식 나일론 재킷 3백10만원, 뉴욕 양키스 야구 모자 71만원, 모두 구찌.

피글렛 스웨트 셔츠 1백70만원, 패치 장식 나일론 재킷 3백10만원, 뉴욕 양키스 야구 모자 71만원, 모두 구찌.

 

돌고래 프린트 스웨트 셔츠 1백7만원, 워시드 코듀로이 팬츠 1백14만원, 스웨이드 벨트 47만원, 플라타 바사 레이스업 슈즈 2백48만원, 모두 구찌.

돌고래 프린트 스웨트 셔츠 1백7만원, 워시드 코듀로이 팬츠 1백14만원, 스웨이드 벨트 47만원, 플라타 바사 레이스업 슈즈 2백48만원, 모두 구찌.

 

니트 카디건 1백10만원, 체크 셔츠 2백17만원, 코튼 쇼츠 1백만원, 울프 헤드 태슬 목걸이 1백38만원, 파란색 뱅글 1백8만원, 플라타 앵클부츠 2백67만원, 모두 구찌.

니트 카디건 1백10만원, 체크 셔츠 2백17만원, 코튼 쇼츠 1백만원, 울프 헤드 태슬 목걸이 1백38만원, 파란색 뱅글 1백8만원, 플라타 앵클부츠 2백67만원, 모두 구찌.

 

피글렛 스웨트 셔츠 1백70만원, 패치 장식 나일론 재킷 3백10만원, 뉴욕 양키스 야구 모자 71만원, 모두 구찌.

피글렛 스웨트 셔츠 1백70만원, 패치 장식 나일론 재킷 3백10만원, 뉴욕 양키스 야구 모자 71만원, 모두 구찌.

 

플라워 자수 재킷 6백만원, 후디 스웨트 셔츠 1백77만원, 모두 구찌.

플라워 자수 재킷 6백만원, 후디 스웨트 셔츠 1백77만원, 모두 구찌.

 

구찌 크루즈 컬렉션 때문에 아를에 있는 알리스캉에 다녀왔죠? 어땠어요? 예전부터 패션쇼에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 처음 가봤어요. 알리스캉은 고대 로마 시대의 공동묘지인데, 배경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서 하나의 작품 같았어요. 여기서 춤을 추면 어떨까? 뮤직비디오를 찍으면 어떨까? 이런 생각도 하고 영감을 많이 받았어요. 요즘 여러 가지를 구상 중인데,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 싶어요.

무대나 연기뿐 아니라 다른 시도요? 네. 소소하게는 쇼를 보고 자극을 받아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어요. 핀터레스트처럼 이미지를 아카이빙할 거예요.

어떤 이미지들이 올라올지 궁금한데요. 어떤 걸 예쁘다고 생각해요? 과시적인 걸 좋아하지 않아요. 뭐가 딱 대놓고 드러나 있는 것보단, 알고 보니 이런 거였어? 이런 디테일이 숨어 있었어? 하는 느낌을 주는 게 좋아요. 패션도 음악도, 다른 것도요.

이목을 끄는 화려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네요. 많이들 그렇게 오해하는데 낯을 가리고 부끄러움이 많다 보니 인간관계도 넓지 않아요.

좁고 깊은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나요? 맞아요. 데뷔 때나 지금이나 인간관계가 비슷해요. 멤버들, 태민이랑 문규…. 낯을 가리기도 하지만, 사람을 술자리로 많이들 알잖아요. 전 술을 잘 안 마셔서.

술을 안 좋아해요? 맛도 없고요, 그런 자리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요. 와 마셔, 마시자, 이런 시끌벅적한 분위기요. 술자리보단 집에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운동도 하는 것보다 보는 게 더 좋아요. 요즘엔 못 읽지만 책도 정말 많이 읽었어요.

히가시노 게이고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르 소설을 좋아한다고요. 일상적인 이야기보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까닭이 있어요? 현실과 다른 상상을 이끌어내는 게 좋아요. 일상에선 떠올리기 힘든 이미지들을 혼자 상상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어릴 때부터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였나요? 꿈을 되게 많이 꿨어요. 만화 속에 있는 것처럼 상상도 많이 했고요. 애기들 보면 “삐약삐약” 하면서 동물 흉내를 내고, “피융피융” 하면서 로봇 동작을 따라 하기도 하잖아요? 나이 들어서도 그걸 다른 방식으로 해나갔던 것 같아요. 인상적인 스포츠나 안무 동작을 잠들기 전 머릿속에 반복해서 그리는 식으로요. 그러다 잠들죠. 저한텐 그게 양을 세는 거예요.

잠들면 어떤 꿈을 꿔요? 스펙터클한 꿈이요. 간밤엔 물에 빠져서 떨고 있는데 아무도 안아주지 않는 추운 꿈을 꿨어요. 에어컨을 틀고 자서 그런가. 하하.

그렇게 꿈과 상상 속에서 포착한 이미지들은 언젠가 안무가 되나요? 글도 별 거 아닌 거에서 영감을 받아서 쓸 때가 있지 않아요? 어떤 순간의 이미지, 분위기. 안무도 비슷해요. 이미지를 상상하다 보면 그냥, 춤이 생각나요. 누구나 표현하고 싶은 열망이 있고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전 단지 머릿속에 있는 걸 멋지게 꺼내고 싶어요.

내가 느끼는 걸 다른 사람들도 느꼈으면 좋겠고? 좀 달라요. 첫 번째는 자기 만족이에요. 두 번째는 사람들이 그걸 보고 좋아했으면 좋겠죠. 세 번째는 “넌 이거에 대해 어떤 식으로 생각했니?”라고 되묻는 거죠. 팬들이 제 퍼포먼스로 여러 해석을 해주는 것도 좋아요. 할 때마다 다른 생각을 하면서 추니까, 같은 무대는 없다고 생각해요.

촬영하면서도 계속 춤을 추던데, 언제 가장 춤이 추고 싶어져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매일 추고 있으니까 춤은 그냥 일상이에요. 아, 우리끼리 하는 얘기가 있어요. 샤워할 때 보면 뭘 제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고. 샤워할 때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좋아하는 사람은 춤을 추고, 연기하는 사람들은 연기한다고 하더라고요. 전 춤을 추거든요. 하하하.

자의식이 강한 사람은 춤을 못 춘단 얘기도 있잖아요. 그런데 카이는 자의식이 강한 사람처럼 보여요. 연기도 그렇지 않아요? 자의식이 강한 사람은 연기하는 게 힘들대요. 제가 프리스타일을 안 하는 것도 남을 의식해서일 수 있는데, 혼자선 얽매이지 않고 느껴지는 대로 해요. 좀 웃기지만 어릴 땐 왜 난 수많은 사람 중에 나지, 난 선택받은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이젠 그런 건 중요하지 않고 그냥 행복한 게 중요하단 걸 알게 됐어요. 이를테면 오늘처럼 맑은 날 하고 싶은 걸 하는 것.

해가 쨍쨍한 날이 좋아요? 전 겨울을 좋아하는데, 날씨만 따지면 여름에 화창한 날씨가 제일 좋아요. 땀 나는 건 싫어서 여름을 좋아하진 않지만. 좀 이상하죠.

좋아하지 않는 때라도 어떤 빛나는 한순간은 좋아할 수 있죠. 그런 감각을 좋아해요. 그런데 주로 실내에 있고 차로 이동하니까 더워도 더운 줄 모르고 추워도 추운 줄 모르게 돼요. 시간 감각도 둔해져서 1년이라는 시간이 모호하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냥 인생의 한 파트처럼 느껴져요. 연예인으로서의 시간.

이후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요? 제가 이걸 하는 이유는 재미있어서예요. 전 항상 재미없으면 그만둘 거라고 말해요. 이보다 재미있는 게 나타나면 그걸 할 거라고. 그런데 요즘 보면 쉽게 그럴 것 같진 않네요. 저는 이 일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요즘이 제일 재미있거든요. 지금이 연예인으로서, 가수로서 가장 빛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이 순간에 충실하고 싶고, 끝까지 반짝반짝 빛나고 싶어요.

지금이 왜 가장 재미있어요? 제가 하고 싶어서 하니까. 그리고 알고 하니까. ‘으르렁’ 때보다 전 지금이 더 좋아요.

예전엔 모르던 어떤 걸 알게 됐나요? 전엔 단순히 춤과 노래가 좋아서 가수라는 직업을 택했다면, 이젠 모든 프로세스를 전체적으로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됐어요. 지금 화보를 찍고, 연기하고, 춤추는 모든 일은 다 제가 선택해서 하는 거예요. 요즘 전 일을 너무 하고 싶은 상태예요. 발목을 두 번 다치고 일을 쉬면서 저한테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됐거든요. 그래서 바쁜 지금이 행복해요.

‘행복’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카이에게 행복은 어떤 거예요? 일상 속에 있는 것. 딱 정의는 못 내리겠어요. 확실한 건, 행복하려면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거예요. 내가 뭘 해야 행복한지 알고, 그걸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 가수를 시작했을 땐, 사람들에게 행복을 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먼저 내가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행복해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요? 전 사실 ‘멘탈’도 약하고 괴로움도 많이 느끼는 약한 사람이에요. 그걸 알기 때문에 외부의 스트레스에서 스스로를 지키려고 하죠. 가장 쉽게는 ‘악플’을 안 봐요. 그리고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으려 해요. 실제로도 그런 편이고요.

남의 말과 평가를 필요 이상으로 들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좋은 자질이네요. 전 평소에도 스스로 연예인이라는 자의식을 갖지 않아요. 연예인 대접을 해준다, 이런 것도 싫어하고 연예인이니까 더 높은 기준과 의무를 가지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도 사람, 너도 사람, 다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전 누구든 존중하고 싶고, 강요하거나 받는 게 싫어요.

다른 이들을 어떤 식으로 존중하나요? 전 인사를 열심히 해요. 하지만 제가 인사를 했으니 다른 사람도 인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의 선택인 거죠. 굳이 “너 왜 인사 안 해?”라고 안 해요. 연예인 생활을 하다 보면 뭘 왜 안 하냐, 혹은 하냐고 할 때가 많은데, 전 그런 강요가 싫어요. 그리고 사람은 모르는 게, 제가 인상이 좀 세 보여도 성격이 실제로 세진 않거든요. 상대도 같아요. 나한테 인사를 안 했다고 나쁜 사람이라고 단정할 순 없는 거예요.

아이돌의 20대엔 많은 일이 압축적으로 벌어져요. 이제 스물다섯 살이지만, 데뷔한 지 7년 차고 정상도 찍어봤고, 벌써 완연한 어른이 된 기분일 것도 같아요. 지금 스물다섯의 카이는 어떤 사람이에요? 어른으로서 책임질 건 다 지고 있지만, 아직 어른 같진 않아요. 아직 세상도 잘 모르겠어요. 보통 이 시기면 학창 시절을 즐기고 사회에 진입하려고 시작하는 나이잖아요. 저는 사회를 일찍 경험하고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남들보다 조금 빠를 뿐이에요. 연예인으로서의 7년이 되게 긴 시간 같지만, 인생 전체로 봤을 땐 짧은 시간이에요. 그게 전부도 아니고요.

지금보다 어렸을 때, “나는 스물여섯 살 때 전성기일 거다”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지금 그 나이에 근접했는데, 어떤 것 같아요? 그즈음이 신체적으로 가장 전성기가 아닐까 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아직 제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고 싶어요. 평생.

평생 아직 내 전성기가 오지 않은 것처럼? 죽을 때 제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어요. 행복했냐고. 행복했다면 제 인생 전부가 전성기일 거예요.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뭐예요? 솔직히 말하면, “힘내”.

가장 듣고 싶은 말은요? “고생했다.” 저는 힘든 일이 있으면 극복하려고 더 열심히 일해요. 지금도, 진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 말이면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