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m

우산은 원래 액세서리였다?

2018.07.14GQ

서머 룩에 방점을 찍는 아이템과 비하인드 스토리.

Umbrella
우산의 형태는 이미 고대 중국과 이집트 시대에도 존재했다. 하지만 비를 막는 용도보다 귀족의 지위를 드러내는 액세서리로 더 많이 쓰였다. 중세 유럽에서도 마찬가지. 사람들은 이를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 비가 와도 우산을 펴지 않고 우비를 썼다. 유럽인들이 우산을 진짜 우산으로 사용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18세기 중반에 조나스 한웨이 Jonas Hanway라는 남자가 우산을 펼치고 비 내리는 런던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그제야 신사들은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기 시작했다. 1851년 사무엘 폭스 Samuel Fox가 철제 우산살을 발명한 이후 우산은 좀 더 대중화되었다. 1928년엔 슬라와 호로비츠 Slawa Horowitz가 작게 접을 수 있는 일체형 다단 절첩 우산을 고안했다.

 

Colin Firth

Colin Firth

More Stories
1 최초의 우산 전문점은 1830년 영국 런던에 문을 연 제임스 스미스 앤 선즈 James Smith & Sons다. 이들은 나무나 고래 뼈로 프레임을 만들고, 기름을 먹인 캔버스 패브릭을 덧씌워 우산을 만들었다.

2 영화 <킹스맨>에서 콜린 퍼스가 들고 나온 우산은 스웨인 애드니 브리그다. 이들은 후속편 개봉에 맞춰 킹스맨 협업 컬렉션을 만들고, 미스터포터 사이트에서도 판매했다.

3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산은 뭘까. 빌리어네어 쿠튀르의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Flavio Briatore가 만든 악어가죽 우산이다. 가격은 무려 5만 달러. 방수 처리를 한 악어가죽으로 캐노피를 만들었다고.

 

7만4천원, 셀레티 at 어썸하우스.

7만9천원, 키웨스트 엄브렐라 at 에드워드맥스.

10만5천원, 펄튼 at 바버샵.

51만원, 프라다.

    에디터
    윤웅희, 이지훈
    포토그래퍼
    이현석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