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타미 힐피거 컬렉션

2018.10.20GQ

타미 힐피거의 상하이 로맨스.

뉴욕에서 시작해 LA, 런던, 밀란을 거쳐 이번엔 중국 상하이. 타미 힐피거의 ‘시 나우 바이 나우 See Now Buy Now’ 시스템을 도입한 2018 F/W ‘타미 나우’ 컬렉션이 9월 4일 상하이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총 출동했다. 지난 네 시즌 동안 컬래버레이션한 슈퍼 모델 지지 하디드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그보다 더 막강한 리스트가 등장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인물은 F1 월드 챔피언 카레이서 루이스 해밀턴. 그와 함께 만든 ‘타미 × 루이스’ 컬렉션은 오프닝 무대부터 남달랐다. 강렬한 컬러의 트랙 수트 군단은 일단 규모부터 좌중을 압도했다. 이후 깃발, 백넘버, 체크 등 레이싱 디테일을 접목한 스타일이 나왔고 맥시 코트와 매치한 트랙 수트 룩도 꽤 산뜻했다. 하지만 루이스 컬렉션은 ‘타미 나우’의 일부. 타미 힐피거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이 시대의 진짜 리더들에게 영감을 받아 완성한 ‘타미 아이콘즈’ 컬렉션에 힘을 실었다. 톱 모델 헤일리 볼드윈과 위니 할로우 그리고 배우 매기 장이 그 주인공. 자신들의 핸디캡을 넘어선 그들이 이 시대의 새로운 아이콘이라 정의, 무한 에너지로 가득 채운 새로운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 Tmall을 비롯한 70여 개국의 쇼핑 채널에서 런웨이 의상을 바로 구입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서울의 타미 힐피거 매장에서도 어제 본 바로 그 쇼 피스를 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에너지 넘치는 ‘타미 나우’의 핵심이다.

    에디터
    방호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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