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포토그래퍼가 꼽은 사진들

2018.11.15GQ

이달 사진으로 고하는 인사.

“지금은 하지 않지만, 예전에 <NOB>이라는 사진 잡지를 만들 때 찍은 사진이에요. 광화문 광장에서 찍어보고 싶어서 친구를 데리고 무작정 갔죠. 낮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밤까지 기다려야 했어요. 일 때문에 워커힐 호텔에 갔다가 구석의 창고에서 저 ‘No Smoking’ 푯말을 봤어요. 모델 이충호를 데리고 딱 이 사진을 찍으려고 다시 갔죠. 혼자서 ‘두 롤 프로젝트’를 할 때였어요. 아무래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을 때는 덜 신중해서, 한 모델을 필름 두 롤만 가지고 심사숙고해서 찍어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네, 뭘 많이 했죠. 더 많이 찍어보고 싶고,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포토그래퍼
    허재영
    모델
    이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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