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버버리에서 셀린까지 패션계에 부는 새로운 바람

2018.12.05GQ

올해 패션 신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나. 무엇이 바뀌고, 누가 새롭게 등장하고, 어떤 것이 사라졌나. 2018년 패션계의 이슈와 논쟁, 경향과 현상을 한 번에 돌아본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패션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디올 옴므는 킴 존스를, 루이 비통은 버질 아블로를 새로운 남성복 디렉터로 임명하고, 벨루티는 크리스 반 아셰, 버버리는 리카르도 티시, 보테가 베네타는 다니엘 리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 앉혔다. 몽클레르는 기존의 감므 블루 라인 대신 여러 디자이너와 협업한 지니어스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브랜드에 더 신선하고 창의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남성복으로 새롭게 눈을 돌린 브랜드도 있다. 에디 슬리먼의 셀린은 지난 10월 컬렉션에 남성복을 함께 선보였고, 자케 무스, 만수르 가브리엘, 올슨 자매가 이끄는 더 로우도 본격적인 남성 라인을 론칭했다. 한편, 얼마 전에는 제냐가 톰 브라운을, 마이클 코어스 그룹이 베르사체를 매입했다. 아직은 그 이유를 짐작만 할 뿐이지만, 내년이면 모든 게 명확해질 거다. 지금 패션계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에디터
    윤웅희, 이지훈, 신혜지
    사진
    Indigital,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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