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너티페어]가 주목한 사티아 나델라, 리즈 위더스푼, J.J. 에이브람스

[베너티페어]가 주목한 사티아 나델라, 리즈 위더스푼, J.J. 에이브람스

2018-12-07T16:07:41+00:00 |culture|

<배너티페어>가 하루가 멀다 하고 헤드라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을 꼽았다. 그야말로 지구를 뒤흔든 50개의 이름.

26 제이미 다이먼
62세 | JP모건 체이스 CEO | 작년 순위 ━ 39위

월 스트리트의 새로운 왕 트럼프 정부의 세법 개정 덕분에 JP모건 체이스는 어느 때보다 많은 돈을 쓸어 담고 있다. 지난해 분기별 순이익이 65억~70억 달러를 오갔으며 올해는 매 분기 87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 미국 역사상 기록적인 수치다. 골드만 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도 현역에서 물러난 상황이다. 지금 월가의 명실상부한 제왕은 제이미 다이먼이다.

 

27 리처드 플레플러
58세 | HBO CEO | 작년 순위 ━ 26위

타도 넷플릭스 AT&T가 타임 워너를 인수하면서 건 도박의 성패는 사실상 플레플러에게 달렸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군비를 단단히 확충한 플레플러의 직감이 과연 칭송 자자한 알고리즘과 바닥을 모르는 콘텐츠로 무장한 넷플릭스를 꺾을 수 있을까?

“더 많은 게 좋은 건 아니에요. 더 좋은 게 좋은 거죠. 다만 더 좋아지려면 훨씬 많은 게 필요하긴 해요.”
HBO 타운홀 미팅에서의 발언 ━ 2018년 7월

 

28 사티아 나델라
51세 | 마이크로소프트 CEO | 작년 순위 ━ 54위

윈도우는 거들 뿐 지난 2014년 나델라가 CEO로 취임한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성장세를 이어왔다. 링크드인을 인수했고, 올해 75억 달러로 코드 데이터베이스인 깃허브를 인수하며 다시 통 큰 ‘쇼핑’을 했다.

 

29 테드 사란도스
54세 | 넷플리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 | 작년 순위 ━ 27위

영업의 달인 할리우드의 경쟁자들은 넷플릭스의 바닥 모를 자금을 질투했지만, 사실 숀다 라임스나 라이언 머피 같은 유명 제작자들을 끌어들여 계약을 체결한 데는 사란도스의 영업력이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그가 있었기에 알폰소 쿠아론이나 마틴 스콜세지처럼 회의적인 입장이던 감독들도 섭외할 수 있었다.

 

30 마화텅
46세 | 텐센트 CEO | 작년 순위 ━ 38위

중국제 인스타그램 중국에서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앱인 위챗을 가진 텐센트는 아시아 IT 기업으로는 최초로 시가총액 5천억 달러를 달성했다.

 

31 파크랜드의 학생들
총기 규제 찬성론자 | 신규 진입

행진의 목적 총기 난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엠마 곤잘레스와 데이비드 호그는 몇몇 친구와 함께 ‘목숨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을 시작했다. 작은 행진은 전국적인 운동으로 발전했고, 규모는 점점 커져 2백만에 가까운 사람이 총기 규제를 찬성하는 행진에 동참했다.

 

32 스티븐 콜베어
54세 | 토크쇼 진행자 | 작년 순위 ━ 40위

심야의 트럼프 효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신랄한 비판과 바이럴이 된 모놀로그들, 그리고 존 케리, 밥 우드워드, 베토 오루크를 포함한 게스트들의 힘이 유효했다. 심야 방송에 등장해 사람들의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던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는 상대적으로 온순한 편인 지미 팰런이나 지미 키멜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이길 수밖에 없었다.

 

33 피터 틸
50세 | 팰런티어 회장, 파운더스 펀드 파트너 | 작년 순위 ━ 17위

1인 군대 트럼프 지지자 틸이 공동 창립자로 참여한 팰런티어는 2016년 불공정한 방위 사업 입찰 과정을 두고 미국 정부를 고소했다. 결과는 틸의 승리였다. 올해 초 미 육군은 팰런티어와 8억 7천6백만 달러 규모의 군사 소프트웨어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34 브라이언 암스트롱
35세 | 코인베이스 CEO | 신규 진입

암호 화폐 길잡이 몇 년 전만 해도 암스트롱은 에어비앤비의 일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암호 화폐와 관련된 모든 일의 선두에 선다. 또한 그는 암호 화폐 거래를 마치 아마존에서 휴지나 치약을 주문하는 것처럼 간단하게 만든 앱 코인베이스를 공동 설립했다. 대중의 비트코인 진입 장벽을 무너뜨리려는 것이다.

 

35 리즈 위더스푼
42세 | 배우, 프로듀서, 기업인 | 작년 순위 ━ 80위

끝나지 않은 이름값 위더스푼의 전성기를 오스카상을 수상한 시절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녀는 라이프스타일 회사 드레이퍼 제임스를 비롯해 AT&T의 투자를 받아 디지털 미디어 회사 헬로 선샤인을 세워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헬로 선샤인은 얼마 전 5개의 TV시리즈 계약을 맺었는데, 이 중 3개는 애플과, 나머지 2개는 훌루 및 아마존과 체결했다. 5개 시리즈의 스토리는 모두 여성이 이끌 것이라고 알려졌다.

 

36 조나단 그레이
48세 | 블랙스톤 신임사장 | 신규 진입

적법한 후계자 그레이는 운용자산이 4천3백90억 달러를 상회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소속이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부동산 분야를 맡아 엄청난 실적을 올렸다. 또한 월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거래로 꼽히는 힐튼 인수 건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에 대한 보상으로 그레이는 사내에서 자리를 옮겼다. 블랙스톤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스티븐 슈워츠먼의 뒤를 이어 회사를 이끌게 된 것이다.

 

37 제이슨 블룸
49세 |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CEO | 작년 순위 ━ 55위

취향 업그레이드 블룸은 지난 10년간 장르 영화 프랜차이즈로 20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거뒀다. 데이미언 셔젤과 만든 <위플래시>, 조던 필과 제작한 <겟아웃>이 오스카 작품상 후보로 지명되며 이미 주류 영화계의 인정을 받는 제작자가 되기도 했다.

 

38 로건 그린
34세 | 리프트 CEO | 작년 순위 ━ 35위

우버의 대안? 최근 우버를 위협할 정도로 크게 성장한 리프트는 지금 기업 규모와 명성을 키울 기회를 조용히 엿보고 있다. 7월에는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티베이트를 인수했다. BMW로 시행한 자율 주행 시험 운행 횟수는 이미 5천 건을 돌파하며 우버가 점령한 자리를 호시탐탐 넘보고 있다.

 

39 브라이언 체스키
37세 | 에어비앤비 CEO | 작년 순위 ━ 25위

숙박 공유업의 끝은? 에어비앤비는 고급 휴가지 숙박 대여를 시작하는가 하면, 직접 항공사를 차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체스키는 내년 에어비앤비의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

 

40 트래비스 반더잔덴
39세 | 버드 창립자/CEO | 신규 진입

경력의 가치 전기 스쿠터 대여 회사 버드를 세우기 전 반더잔덴은 리프트의 최고 운영 책임자를 거쳤다. 이후엔 우버의 글로벌 성장 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이를 통해 현지 규정에 대응하고, 세계 각지에 새 이동 수단을 소개하는 데 익숙해질 수 있었다.

 

41 프랑수아 앙리 피노
56세 | 케링 CEO | 작년 순위 ━ 62위

투자의 결실 피노는 패션 그룹 CEO로는 최초로 ‘지속 가능성’이라는 개념을 회사의 운영 전략으로 정착시켰다. 또한 지속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면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케링이 거느린 주요 패션 하우스의 책임자 자리에 젊은 인재들을 앉히는 등 과감한 인사를 이어가고 있다.

 

42 비탈릭 부테린
24세 | 이더리움 창립자, CEO | 신규 진입

천재 소년 비탈릭 부테린은 은행과 금융기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이더리움을 개발한 젊은 CEO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 화폐인 이더리움이 크게 성공하면서 부테린은 젊은 나이에 이미 1억 달러의 자산 가치와 명성을 얻었다. 부테린의 자산은 이더리움 시세에 따라 순식간에 두 배로 껑충 뛰기도 한다.

 

43 데이비드 자슬라브
58세 |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 CEO | 작년 순위 ━ 41위

취미는 인수 합병 올해 초 자슬라브는 HGTV, 푸드 네트워크, 트래블 채널 등을 거느린 스크립스 네트워크를 1백20억 달러에 인수하며 든든하게 한 해를 시작했다. 디스커버리는 조만간 더 많은 기업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규모 미디어 그룹이 먹고 먹히는 상황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디스커버리 자체가 ‘거대해서 매력적인’ 인수 합병 대상으로 보여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44 J. J. 에이브람스
52세 | 프로듀서, 감독 | 작년 순위 ━ 46위

이제 작은 스크린까지… <스타워즈>, <스타트렉>, <미션 임파서블> 등의 영화로 명성을 쌓은 에이브람스는 현재 <스타워즈 에피소드 9>를 찍는 중이다. 최근엔 자신의 회사인 배드 로봇 프로덕션의 게임 부서 설립을 위해 중국의 텐센트와 손을 잡았다.

 

45 타임즈 업의 여성들
Time’s up 공동 설립자 | 신규 진입

모이면 강하다 미투 운동이 시작된 이후 할리우드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타임즈 업을 기획하기 위해서였다. 참여자는 계속 늘어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일하는 여성 3백 명 이상을 구성원으로 모았다. 타임즈 업은 발족 이후 2천만 달러가 넘는 성희롱 소송 비용 지원기금을 마련했고, 영화제 레드 카펫을 여성 행동주의의 장으로 변모시켰다. 또한 영화 평론가나 리포터직에 더 많은 여성이 포함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WNBA의 총재였던 리사 보더스를 CEO로 선임했다.

“우리는 직장 내 여성과 관련 문화를 구조적인 차원에서 바꾸자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타임즈 업의 대표 리사 보더스의 발언

 

46 데이비드 테퍼
61세 |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사장 | 신규 진입

그래도 조용한 것보단… 좋은 일과 나쁜 일이 함께 일어난 해였다. 그가 관리하는 펀드는 2분기에 약 10퍼센트 정도의 손실을 봤지만, 운용자금은 여전히 1백10억 달러나 된다. 최근엔 22억 달러라는 놀라운 금액으로 NFL 팀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사들였다.

 

47 존 스탠키
55세 | 워너미디어 CEO | 신규 진입

새로 오신 사장님 6월부로 스탠키는 워너 브라더스, HBO, CNN, TBS를 비롯한 수많은 채널을 통솔한다. 1년 전만 해도 관심을 받지 못했던 통신사 임원 출신치고는 괜찮게 풀린 셈이다.

 

48 로렌 파월 잡스
54세 | 에머슨 컬렉티브 설립자 | 작년 순위 ━ 44위

미디어 업계의 구원자 향후 잡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분의 50퍼센트 이상을 확보한 애틀랜틱의 앞날이 될 것이다. 또 어떤 회사가 그녀가 펼치는 전략적 투자의 덕을 보게 될지 미디어계에서는 추측이 무성하다.

 

49 숀다 라임스
48세 | 숀다랜드 설립자 | 작년 순위 ━ 83위

영역 확장 작가이자 TV쇼 제작자 라임스는 수억 달러의 돈을 가져온 넷플릭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녀의 조건은 미니시리즈와 영화를 자신의 스타일로 제작하는 것이었다.

 

50 라이언 쿠글러
32세 | 영화감독 | 신규 진입

할리우드 흥행 제조기 1월에 나올 발표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쿠글러의 <블랙팬서>가 오스카 작품상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디즈니의 작품으론 흔치 않은 일이다. <블랙팬서>는 13억 달러 이상을 벌어 흑인 배우로 채워진 영화는 흥행할 수 없다는 편견을 극복했다.

 

Dara Khosrowshahi
트래비스가 떠난 이후 우버의 상황과 사내 문화, 그리고 자율주행차에 대해 다라 코스로샤히가 입을 열었다.

많은 관심을 받는 우버의 CEO로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인가? 소방 호스에 입을 대고 물을 받아 마시는 것 같다.

우버의 기업 문화를 바꿀 생각인가? 아니다. 우버의 문화 중 앞으로도 유지하고 싶은 것도 많다. 절대적인 신념과 커다란 상대에게 도전하는 정신, 그리고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의 구축 같은 것 등이다. 우버는 속도를 중시하고, 큰 기획을 민첩하게 실행할 역량도 있다. 이건 회사가 갖추지 못한 거다.

최근 IT 산업은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현재 IT 업계의 CEO들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대응에서 벗어나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의 역할은 그저 플랫폼을 만드는 것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개념의 범위와 정의가 넓어진 거다. 우리는 모두 새로운 시대에 발을 들이는 중이다.

최근 우버의 자율주행차 부문을 중단시켰다. 다시 가동할 계획이 있나? 비극적인 사고가 났다. 그 사건이 계기가 되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치밀한 검토를 마치기 전까지는 자율주행차의 도로 테스트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자율주행차 부문 중단은 일시적인 거다. 궁극적으로 자동차는 더욱 안전해질 것이고, 자율주행 시스템은 더욱 신뢰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