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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유행하는 ‘숏 패딩’ 10

2019.02.01GQ

한때 거리를 휩쓸었던 ‘검은색 롱 패딩’의 유행은 끝났다. 지금부터 꽃샘추위까지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형형색색의 ‘숏 패딩’ 열 벌.

패딩을 고를 때는 매일 입어도 질리지 않는 걸로 고르는 게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원색 패딩보다 무채색 패딩이 좋고, 장식이 많은 패딩보다 단조로운 패딩이 좋다. 챈스챈스의 패딩처럼. 20만9천원, 챈스챈스.

 

라이풀의 리버시블 패딩이다. 광택이 도는 낙타색 패딩을 뒤집으면 광택이 없는 노란색 패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옷차림에 따라, 기분에 따라 뒤집어 입는 재미가 있다. 28만9천원, 라이풀.

 

‘패딩은 칙칙하고 부피가 크다’라는 인식은 이제 버리자. 디스이즈네버댓은 녹색의 겉감과 주황색 안감을 사용해 색 대비가 대담한 원색 패딩을 만들었다. 게다가 마치 바둑판처럼 박음질해 패딩의 부피도 줄였다. 19만9천원, 디스이즈네버댓.

 

‘숏 패딩’은 춥지 않냐고? 네이머클로딩 패딩은 충전재로 덕 다운 400g을 사용한다. 이는 ‘숏 패딩’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거기에다가 다운과 깃털의 비율을 9:1로 하여 보온성을 더욱 높였다. 이 정도면 영하권의 기온에도 끄떡없겠다. 37만8천원, 네이머클로딩.

 

평소 올블랙 룩을 고수하는 사람이라면 브라운브레스의 패딩이 딱 좋다. 불필요한 장식이 없어 깔끔해 어떤 옷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21만9천원, 브라운브레스.

 

비슬로우 스탠다드의 패딩은 보통의 리버시블 패딩과 다르다. 패딩을 뒤집으면 전혀 다른 스타일의 외투로 바뀌기 때문이다. 청바지부터 슬랙스까지, 폭넓은 스타일을 연출하기 좋겠다. 32만8천원, 비슬로우 스탠다드.

 

아웃스탠딩에서 1970~80년대 마운틴 파카를 요즘식으로 재해석했다. 마운틴 파카답게 스트링 장식이 달린 후드와 사각형 모양의 큰 포켓이 특징이다. 25만8천원, 아웃스탠딩.

 

개성 있는 패딩을 찾고 있다면 PAF(Post Archive Faction)를 추천한다. 조금 비싸지만 여러 액세서리 없이 패딩 하나만 입어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해 보인다. 75만원, PAF at 스컬프.

 

헤리티지플로스의 ‘700 퍼피 구스 다운 재킷’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필 파워 700의 보온성이 뛰어난 거위 솜털을 사용했다. 솜털과 깃털의 비율은 9:1로 품질 좋은 패딩 점퍼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48만8천원, 헤리티지플로스.

 

써틴먼스의 패딩은 코듀로이 소재를 겉감으로 사용한 보기 드문 패딩이다. 코듀로이 소재의 특성상 구김에 강하고 내구성과 방풍 기능이 뛰어나 패딩 내부의 온기를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26만8천원, 써틴먼스.

    에디터
    글 / 황혜인(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챈스챈스, 라이풀, 디스이즈네버댓, 네이머클로딩, 브라운브레스, 비슬로우 스탠다드, 아웃스탠딩, 스컬프, 헤리티지플로스, 써틴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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