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에서 빛난 전기차 10 | 지큐 코리아 (GQ Korea)

제네바 모터쇼에서 빛난 전기차 10

2019-03-22T08:18:38+00:00 |car|

올해로 89회를 맞은 제네바 모터쇼의 키워드는 전기차였다. 1~2년 뒤 양산되어 도로 위를 활보할 미래의 내 차를 미리 점찍어 보자.

폭스바겐, ID. 버기
196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듄 버기가 전기차로 다시 돌아왔다. 문과 지붕이 없고 대신 차체 전체에 방수 기능이 있는 여름 레저용 차량이다. 18인치 휠 위에 떠 있는 복고풍 디자인이 비틀을 떠올린다. 1회 충전시 25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고 시속160km/h을 자랑한다. 오프로드에서도 달릴 수 있도록 전륜에 전기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을 구현할 수 있다.

 

아우디 Q4 e-트론
아브라함 숏 아우디 회장은 2025년까지 신형 아우디 3대 중 1대를 전기차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제네바 모터쇼에서 Q4 e-트론을 최초 공개했다. 2019년 가장 기대되는 SUV로 꼽히는 Q8의 명성을 잇는 쿠페형 SUV다. 날렵한 실루엣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더했다. 내년 출시 예정이다.

 

볼보, 폴스타2
테슬라 모델3의 경쟁 상태로 점쳐지는 폴스타2가 공개됐다. 5도어 패스트백 스타일로 XC40에 사용된 CMA 플랫폼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듀얼 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400마력을 발휘하며, 배터리 용량은 78kWh로 1회 충선 시 최대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차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내년부터 생산된다.

 

기아, 이매진 바이 기아
첨단 기술을 탑재하고 인간 지향적 디자인에 주력한 기아. 전조등을 둘러싼 조명으로 기아차의 유산인 호랑이 코 그릴을 재해석했고, 전면 유리부터 지붕까지 이어지는 디자인은 미래적인 느낌을 풍긴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21장을 중첩하는 방식의 대시보드와 사이드미러 대신 설치한 카메라가 인상적이다.

 

푸조, 뉴 푸조 208
푸조는 2012년에 출시된 푸조 208의 새로운 모델을 7년만에 공개했다. 순수전기차로 변신한 뉴 푸조 208이다. 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최대 토크 26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외관은 이전 모델보다 전장, 전폭을 늘리고 전고를 낮춰 미래지향적이고 날렵한 비율을 완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QV
세계 최초로 전기로만 구동되는 밴이 탄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7인승 밴 모델인 V클래스 디자인을 이어받은 EQV다. EQV 역시 V클래스의 최신 모델인 MVP와 같이 온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췄다. 큰 사이즈 때문에 밴은 전기차로 만들기 쉽지 않을 거란 편견을 깨고, 1회 충전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EQV를 타고 오토 캠핑을 떠나는 날이 머지 않았다. 2021년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피에히, 마크 제로
익숙하고도 낯선 이름의 자동차 브랜드 피에히는 포르쉐 창업자의 외손자이자, 포르쉐와 아우디의 전설적인 엔지니어, 전 폭스바겐 그룹의 회장인 페르디난트 피에히가 아들 안톤 피에히과 함께 설립한 신생 브랜드다. 마크 제로는 피에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차량이자 1인승 전기 스포츠카. 전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2초에 불과하며,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개발해 4분 40초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서 포르쉐와 경쟁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히스파노 수이자, 카르멘
100% 전기로 구동되는 럭셔리카 시장에 히스파노 수이자도 출전했다. 히스파노 수이자는 스페인판 벤틀리, 스페인판 롤스 로이스로 불리며 스페인 왕가와 금융와 로스 차일드가 사랑했던 차를 생산하던 회사다. 1차 세계대전 전후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항공기 엔진 생산과 납품에 주력했으나, 70년만에 새 차를 선보인다. 전기차 경주인 포뮬러 E에서 사용하는 배터리를 사용해 최고 시속 250km로 달릴 수 있으며 출력은 무려 1005 마력이다. 또한 차제 대부분을 탄소섬유를 사용했다. 20세기 초반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카르멘의 가격은 150만 유로(약 19억 2500만원)에 달한다.

피아트, 센토벤티
피아트의 센토벤티는 레고처럼 변신이 가능한 모듈식 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였다. 취향에 따라 지붕, 범퍼, 바퀴 커버, 랩핑 필름을 각각 다르게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트 쿠션, 컵 홀더 등 실내 디자인과 배터리 용량까지 이용자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차량 천장에 부착된 태양광 패널이 차량용 전자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기능 또한 새롭다.

 

시트로엥, 에이미 원
100주년 기념으로 시트로엥에서 선보인 전기차는 2인승 초소형차, 에이미 원이다. 도심에서 자전거나 전기 스쿠터를 공유하는 것처럼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카쉐어링 시스템을 제안한다. 100% 전기로 운행되어 이상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기술, 컬러풀한 디자인, 손쉬운 사용이 장점이다. 최대속력 45km/h, 완충시 100km까지 도심을 누빌 수 있다. 열쇠 없이 QR코드를 이용해 개폐하고 음성명령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