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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체험이자 위로가 되는 영화 <하나레이 베이>

2019.06.10GQ

여자는 하와이의 하나레이 해변에서 아들을 잃는다. 그 후 매해 여름 하나레이를 찾아 아들이 사라진 바다를 보던 여자는 다리 한 쪽을 잃은 일본인 서퍼의 소문을 듣게 되고, 마음에 인 파문은 넓어진다. 때로는 무엇을 잃은 순간보다 그것이 다시 돌아올 때 비로소 상실을 알게 된다. 영화 <하나레이 베이>는 긴 꼬리를 지닌 상실에 대한 기묘한 체험이자 위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쿄기담집>에 실린 단편을 <화장실의 피에타>의 마츠나가 다이시 감독이 연출했다. 6월 6일 개봉.

    에디터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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