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카페 투어 | 지큐 코리아 (GQ Korea)

부산 영도 카페 투어

2019-09-18T15:04:03+00:00 |drink|

저물어 가던 동네였던 영도가 ‘영도(젊은 섬, Young Island)’이 되었다.

신기산업
지금, 영도가 카페 투어를 즐기는 젊은이들로 떠들썩해진 계기는 신기산업 덕이다. 2017년 영도 꼭대기에 신기산업이라는 제조회사가 오픈한 카페는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 명소가 됐다. 특히 옥상에서 보는 부산항대교의 야경이 기가 막히다. 주로 철을 다루는 신기산업의 정체성을 담은 시그니처 원두 ‘해비메탈’로 만든 커피와 ‘흰여울길 밀크티’를 판매한다. 같은 건물 지하에는 예전 신기산업 창고를 개조해 만든 ‘신기잡화점’이 있으니 잊지 말고 들를 것. 영도 내 신기산업 투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근처에 대나무와 소나무에 둘러싸인 카페 2호점 ‘신기숲’과 바다 바로 앞에 자리한 카페 3호점 ‘신기여울’, 여행책 서점 ‘신기당’, 레트로 분위기의 분식점 ‘식분도영’이 있다.
주소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 148-203
영업시간 11:00~23:00
인스타그램 @sinkicafe

 

무명일기
방치됐던 영도 내 창고가 근사한 카페로 변신했다. 항구에 정박한 커다란 선박을 세며 걷다 보면 바닷가에 위치한 무명일기에 도착한다. 시원하게 뻥 뚫린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도 판매하지만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수시로 개최된다. 최근 부산아트북페어의 일환으로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부산이 주는 영감’을 주제로 창작한 포스터를 전시, 판매하는 특별전 <드로잉 부산>을 마쳤다. 직접 구운 수제케이크로 당 충전을, 불고기 바게트로 간단하게 식사가 가능하며, 유아와 애견도 환영이다.
주소 부산 영도구 봉래나루로 178
영업시간 11:00~23:00
인스타그램 @cotton.diary

 

손목서가
흰여울 문화마을에 있는 바닷가 서점이다. 시인 유진목과 만화가이자 사진가인 손문상 부부가 운영하는 곳. 작은 공간에 시집과 고전 문학, 장르소설, 독립 출판사의 책과 과학 잡지, 만화 등 예술가 부부의 취향과 안목이 베어 있는 책이 가득하다. 1층에서 책을 구입한 뒤 2층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 커피를 음미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낡은 주택을 개조한 서점엔 막 볶은 커피 향이 가득하고 가끔 동네 고양이가 찾아오는 따뜻한 공간이다. 책 이외에도 부부가 직접 목판으로 찍은 에코백을 판매한다. 비정기적으로 공연과 낭독회도 열린다.
주소 부산 영도구 흰여울길 307
영업시간 11:00~19:00
트위터 @_sonmokseoga

 

카린 영도 플레이스
5층짜리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통 큰 카페다. 북유럽 감성을 간직한 선글라스 브랜드 카린에서 쇼룸 겸 카페로 운영한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아 1,3,4층은 북유럽 느낌이 물씬 나는 카페로 꾸몄고, 2층은 쇼룸으로 사용하고 있다. 눈여겨 볼 부분은 지하 1층과 옥상이다. 지하는 북유럽 빈티지 가구를 공수해 1950~60년대 스웨덴 가정집을 재현했고, 옥상 광장은 탁 트인 바다와 부산의 구도심부터 오륙도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스웨덴 원두 브랜드 다마테오로 내린 스웨디시 아메리카노, 아인슈패너 등이 대표 메뉴다.
주소 부산 영도구 청학동로 16
영업시간 일~목 11:00~22:00, 금~토 11:00~23:00
인스타그램 @carin_yeongdo

 

젬스톤
작은 동네 수영장이었던 ‘대교레포츠’ 내부를 그대로 살려 카페로 만들었다. 덕분에 물 빠진 수영장 아래로 걸어 내려와 티타임을 즐기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수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늘색 타일, 인명구조용 튜브, 라커룸 등을 배경으로 SNS용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건 덤이다. 내부 공연장에서는 부산지역 기획자와 협업한 공연이 열리며,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누구나 사진, 그림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도 팝업으로 운영된다.
주소 부산 영도구 대교로6번길 33
영업시간 10:30~23:30
인스타그램 @gemstone_official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