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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보다 따뜻한 북쪽 도시들

2019.11.19GQ

오후 7시를 기점으로 북위 37도 서울의 온도는 영하 4도로 떨어진다. 지금 서울보다 따뜻한 서울보다 북쪽 도시들의 현재 상황.

스톡홀름 / 북위 59도 / 영상 8도
새벽에도 온도가 영상 6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 비가 추적추적 오고 바람도 불지면 온도가 매섭게 차갑지 않아 반바지를 입고 조깅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헬싱키 / 북위 60도 / 영상 7도
금주 주말부터 영하로 떨어진다는 예보다 있지만 금요일까지는 따뜻한 밤바람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날씨다. 영상의 온도에서 크리스마스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모스크바 / 북위 55도 / 영상 4도
털모자를 필수로 쓰고 다니고, 밤에는 보드카만 마셔야 될 것 같은 도시이지만, 현재 영상 4도다. 내일 밤부터 영하 7도로 뚝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다.

오슬로 / 북위 60도 / 영상 6도
며칠째 계속 비가 내리고 있고 다음주까지도 비 예보가 이어지고 있지만 온도만큼은 영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털모자는 방한보다는 머리가 젖는 걸 방지하는 용도로 쓸 판.

레이캬비크 / 북위 64도 / 영상 6도
차가운 입김을 뿜으며 오로라를 쫓아야 할 것 같은 아이슬란드의 현재 온도는 영상 6도다. 새벽에도 영상 4도를 유지한다. 패딩 벗고 맥주 마시기 좋은 온도.

앵커리지 / 북위 61도 / 영하 1도
알래스카 앵커리지는 새벽 기온이 영하 1도에 머문다. 내일 낮엔 영상 2도를 유지할 전망이다.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서울과 비교하면 어디가 북극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에디터
    글 / 전혜선(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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