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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의 클래식

2019.11.28GQ

보테가 베네타의 변하지 않는 클래식.

다니엘 리가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후로, 보테가 베네타의 남자들도 달라졌다. 차분한 수트엔 활기가 생겼고, 과묵하던 가방은 세련되어졌으며, 점잖은 신발은 용감해졌다. 기존 제품에 비해 과감해진 컬러, 조금은 대담한 디자인이 더해진 이유다. 보테가 베네타는 이슈가 되고, 유행을 만들고, 관심을 받게 됐지만, 다니엘 리는 보테가 베네타의 정통 클래식도 잊지 않았다. 인트레치아토 VN 미디엄 백팩은 기존의 클래식에 다니엘 리의 마음을 넣은 백이다. 우븐 카프 스킨 소재로 정통 위빙 방식을 사용해 스윽 봐도 보테가 베네타의 것임을 알아볼 수 있다. 매끈한 외부와 대조되는 개버딘 소재 안감을 사용했고, 내부의 패딩 처리된 포켓에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가방 앞면의 지퍼 포켓, 길이 조절이 가능한 패딩 숄더 스트랩으로 실용성까지 더했다. 보테가 베네타를 떠올리는 블랙, 레드, 베이지를 포함해 총 7가지 컬러가 있는데,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환영하며 그린을 골랐다.

    에디터
    박나나
    포토그래퍼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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