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라마 뭐 보지? | 지큐 코리아 (GQ Korea)

이제 드라마 뭐 보지?

2019-12-12T19:37:11+00:00 |tv|

‘동백이’도 끝나고, 이제 우린 뭘보지? 2019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드라마 리스트.

현빈, 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tvN 토일 드라마, 16부작, <날 녹여주오> 후속, 12월 14일 첫방송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켜주는 북한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사랑 이야기.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아시아를 강타한 특급 드라마를 쓴 박지은 작가와 멜로 남녀 현빈, 손예진이 만났다.
기대 한 작품에서 열애설의 주인공들을 볼 수 있다니. 본방을 보며 드라마 속 케미를, 메이킹 필름을 보며 드라마 밖 케미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겠다.
우려 현빈이야 말도 안되게 멋지긴 한데, 북한 사투리 정말 괜찮을까?

이선균, 정려원 <검사내전>
JTBC 월화 드라마, 16부작, <보좌관> 후속, 12월 16일 첫방송

현직 검사 김웅의 동명 에세이가 원작이다. 엄청난 권력의 배후에 맞서 싸우거나, 혹은 권력에 기생하는 검사는 등장하지 않는다. 직업이 ‘검사’일 뿐, 지방 도시에서 하루 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기대 드라마에서 부패 권력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검사는 숱하게 봐왔다. 점심 메뉴를 걱정하고 워킹맘으로서 고충을 겪는 검사들의 이야기라면 좀 새로울 듯.
우려 아니 그래도 뭐 거대 세력과 암투가 나와야 짜릿하고 통쾌하지 않나? 너무 슴슴하면 어쩌지?

서현진, 라미란 <블랙독>
tvN 월화드라마, 16부작, <유령을 잡아라> 후속, 12월 16일 첫방송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기간제 교사로 취직 하면서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배경이 학교이지만 학원물이 아니라 직업물로 보면 될 듯 하다.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각자 어떤 신념을 지키고 살아야 하는지를 시청자도 배우게 되면 좋겠다.
기대 연기하지 않는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 서현진과 간만에 정색하는 연기를 보여줄 라미란의 호흡.
우려 너무 사실적이라 굉장히 어두운 드라마가 되진 않을까? 나 재밌는거 보고 싶은데?

남궁민, 박은빈 <스토브리그>
SBS 금토 드라마, 16부작, <배가본드> 후속, 12월 13일 첫방송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비시즌 기간을 뜻한다. 팬들의 눈물 마저 말라버린 프로야구 만년 꼴찌 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남궁민 분)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며 뜨거운 겨울을 보낸다.
기대 꼴찌를 향한 연가는 언제나 감동적이다.
우려 시즌 중이어야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나올 텐데, 시즌 준비하는 얘기면 너무 잔잔하지 않나?

조여정, 김강우 <99억의 여자>
KBS2 수목 드라마, 32부작(16회), 동백꽃 필 무렵 후속, 12월 4일 첫방송

동백이가 가고 더 파란만장한 여자, 조여정이 온다. 희망 없는 삶을 버텨가며 삶을 이어가던 ‘서연(조여정 분)’이 주인 없는 돈 99억을 손에 쥐게 되면서 지옥이 펼쳐진다. 과연 99억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기대 “지금까지 밟히고 살았어요. 이제부터, 밟아야죠.” 티저 영상에 나온 강렬한 멘트. 이것은 드라마 판 <친절한 금자씨>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우려 첫 회부터 보지 않으면 줄거리가 너무 촘촘해서 따라가기 힘들 듯.

윤계상, 하지원 <초콜릿>
JTBC 금토 드라마, 16부작, 나의 나라 후속, 11월 29일 첫방송

냉철한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 분)과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 분)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를 한다.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남자와 여자의 휴먼 멜로.
기대 신드롬을 일으켰던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감독, 이경희 작가가 재회했다.
우려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15년 전 드라마다. 벌써부터 전개가 ‘올드’하단 평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