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기대되는 젊은 남자 배우 5 | 지큐 코리아 (GQ Korea)

2020년이 기대되는 젊은 남자 배우 5

2020-01-02T14:40:21+00:00 |tv|

2019년 자꾸만 눈이 갔던 남자배우들, 2020년 다시 또 얼굴이 보고 싶은 남자배우들.

찬희
보이그룹 SF9의 막내라인 중 한 명인 찬희는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여전히 JTBC 드라마 <SKY 캐슬> 속 황우주로 남아있을지 모른다. 마냥 순해 보이는 눈매, 멤버들의 타박 속에서도 매사에 느릿하게 움직이면서 여유를 챙기는 그의 모습이 여전히 모범생 우주의 모습을 떠올리게 할 지언정, 그 소년이 마지막회에서 내린 과감했던 결정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른들 앞에서 자신의 삶에 관한 주도적인 그림을 제시했던 단호한 소년의 눈빛. 2020년에는 이런 찬희의 양면이 어떤 역할을 통해 빛을 발하게 될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소년의 성장을 막을 수는 없는 법.

 

로운
공교롭게도 또 한 명의 기대주는 찬희와 같은 그룹 SF9의 멤버인 로운이다. 그는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가 그리는 만화 속에서 처음엔 이름조차 없는 엑스트라였다. 흐릿하고 멍하게 밖을 바라보고, 주인공 김혜윤을 뒷받침해주던 그에게 ‘하루’라는 이름이 주어졌을 때부터 또렷해진 아우라. 이 장면은 이전까지 도드라지지 못하다가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빛을 발한 로운의 현실과 묘하게 겹쳐진다. 훤칠하다는 표현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그의 외모에 고등학생이 아닌 성장한 남성의 얼굴이 입혀지는 순간, 2020년의 그는 어느 해보다 빛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지 모른다.

 

김강훈
“약간 필구는 철들었잖아요. 철든 건 맞는데 엄마를 지킬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필구처럼 제가 뭐라고 해야 되지? 막 다른 사람한테 소리 지르고 그런 성격은 아니라서.”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 역할을 맡았던 김강훈은 뉴스현장에 초대받은 자리에서 자신의 성격을 이렇게 설명했다. 또한 tvN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이거참>에서는 배우 변희봉과 시간을 보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할아버지는 츤데레(예요).” 아이를 아이로 대우하는 작품과 인터뷰어 사이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 어린이의 매력이란! 김강훈의 매력이란!

 

이신영
최근에 시작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이신영은 북한군 병사로 등장한다. 드라마 속에선 이신영의 외모를 칭찬하는 대사가 계속 등장했다. 심지어 그가 맡은 박광범은 공식 홈페이지에 “모델 뺨치는 빼어난 외모에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이다”라고 소개되어 있을 정도. 소개부터 대사까지 제작진의 취향이 그대로 녹아나 있는 듯한 그의 외모는 말없이, 묵묵히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여자친구를 지켜보던 웹드라마 <한입만>에서도 두드러졌다. 아직까지 많은 작품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 만으로도 궁금해지는 배우다.

 

전성우
SBS 드라마 <열혈사제> 속 해맑은 사제 한성규,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속 영민한 국정원 직원 서지원, tvN의 새 드라마 <검사내전>의 젊은 철부지 검사 김정우까지. 2019년에 방영된 두 작품에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던 전성우는 사실 2007년에 뮤지컬 무대로 데뷔했다. 데뷔 후에도 <쓰릴미>, <여신님이 보고 계셔>, <베어 더 뮤지컬>, <엘리펀트 송>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고, 최근까지 무대와 TV 드라마를 오가며 단조롭지 않은 경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동안인 외모와 큰 감정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무심한 눈빛으로 모든 역할에 어울린다는 사실 또한 자랑할 만한 그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