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art

신년에 읽는다

2020.01.06GQ

<사랑을 위한 되풀이>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하고, 말함으로써 말하지 않는 시. 시인 황인찬의 세 번째 시집이 나왔다. 시인의 실험은 더 과감해지고, 더 가벼워졌다. 책을 펼치면 그의 투명한 정념에 갇히고 만다.

<내가 아는 모든 계절은 당신이 알려주었다>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좋은 침묵도 나눠가질 수 있다.” 관계의 미묘함 속, 차곡차곡 쌓아 올린 아포리즘이 문단마다 반짝인다. <더파크> 대표이자 <GQ> 에디터로 오래 일한 정우성의 연애, 관계, 그 모든 섬세함에 대한 에세이.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
유일한 증거는 항상 사라지고, 호기심 많은 조연은 꼭 목숨을 잃는다. 영화 속 관습을 낱낱이 해체하고 분류하고 가지고 논다. 영화평론가이자 SF 작가, 대중문화 ‘덕후’ 듀나가 20년간 기록해온 클리셰 사전.

    에디터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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