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잡학 사전 | 지큐 코리아 (GQ Korea)

[사랑의 불시착] 잡학 사전

2020-01-22T17:25:07+00:00 |tv|

이번 주 결방의 슬픔을 견디며 곱씹어보는 <사랑의 불시착>에 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기생충>의 불시착
(스포 주의) <기생충>의 지하실 그 남자 박명훈과 ‘송강호 부인’ 장혜진이 돈 좀 만지는 북한 상류층으로 등장한다. 각각 극중 평양 고위급간부와 평양 백화점 여사장을 맡아서 선을 넘는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한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38선을 넘어 대폭 신분 상승한 두 사람의 남매 케미도 흥미롭다.

표치수는 엘리트
실제 북한 배우를 캐스팅 한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꼭 맞는 배역을 연기 중인 배우 양경원. 극중에서 할 말 못 할말 다 하지만 언제나 윤세리(손예진 분)에게 당하는 북한국인 ‘표치수’ 역을 맡았다. 건축학과를 졸업 후 건축 회사를 다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퇴사를 결심, 배우가 된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은동이는 17살
극 중 가장 나이 어린 북한 군인 ‘은동’ 역할의 배우 탕준상은 실제로도 17살 이다. 7살 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데뷔한 2003년생,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배님이기도 하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미제라블> 등의 대작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엑시트> 그 친척동생
남조선 드라마 열혈 팬인 북한군 ‘김주먹’ 역의 유수빈. 10년도 더 지난 <천국의 계단>을 보며 입에 주먹을 물고 울 정도로 감성적이다. 유수빈의 얼굴이 낯이 익다면 분명 영화 <엑시트>를 봤을 것. 영화에서 마이크를 잡고 “사라암 살려 주세요오!”를 외치던 조정석 사촌 동생이었다.

갑툭튀 카메오
극 중 손예진의 ‘구남친’으로 등장한 정경호, 흥이 많아 노래를 좋아하는 개성 택시운전수로 등장한 박성웅은 이정효 연출가의 전작 <라이프 온 마스>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또 10회 마지막을 충격적으로 장식한 김수현은 박지은 작가의 전작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지우히메’ 최지우도 까메오 촬영을 마쳤다고 하니 계속해서 본방을 사수해야한다.

북한어 전문 배우
극 중 북한군 리정혁 대위 역을 맡은 현빈은 예상 외로 북한 사투리를 맛깔나게 소화한다. 너무 과장되지도 않고 자연스럽지만 정확한 딕션이 매력이다. 아무래도 현빈이 영화 <공조>에서 이미 한번 북한어를 마스터한 덕분이었다.

사랑이 넘치는 제작 환경
시청률 상승에 결방 만큼 치명적인 것도 없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었던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1월 4,5일 결방을 결정했다. 한 주간의 휴식기를 통해 촬영에 여유를 두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이토록 따뜻한 제작 환경이라니. 설 연휴에도 역시나 결방이지만 스페셜 방송으로 마음을 달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