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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에게 궁금한 것들 – 2

2020.03.16GQ

그래서 GEN Z는 뭘 좋아하고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한 것들을 모아 직접 물었다. 쿨한 GEN Z들이 보내온 흥미로운 답변들.

빅터 알민드
패션 크리에이터, 01년생
@alm1nd

오늘 입은 옷은? 톤 슈어 티셔츠와 마틴 애스비욘 트라우저, 악셀 아리가토 슈즈, 마리아 블랙과 한레이 주얼리를 했다.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나 디자이너. 아크네 스튜디오, 발렌시아가, 헨릭 빕스코브, 자크뮈스, 루이 비통. 요즘 듣는 음악은? 전반적으로 힙합, 랩을 좋아한다. 대부분 덴마크나 영국 음악이지만 미국 래퍼 음악도 많이 듣는다. 좋아하는 스타일 뮤즈나 크리에이터. 에이셉 라키, 블러디 오시리, 루카 사바트. 자주 보는 콘텐츠는? 유튜브에서는 패션 관련 콘텐츠나 데이비드 도브리크 채널을 주로 본다. 최근에는 HBO 시리즈 를 보고 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 일상에서 없으면 안 되는 것. 에어팟. 음악 없이는 절대 못 산다. 많은 사람이 그렇겠지만 음악은 날 행복하게 만든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은? 당연히 인스타그램. 그 외에는 스포티파이, 사운드 클라우드 혹은 스냅챗. 최근 쇼핑한 것과 쇼핑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새 스노보드 장비. 지금 스노보드를 타려고 오스트리아에 와 있다. 그리고 쇼핑할 때 중요한 건 내가 정말 좋아하고 나한테 어울리는가. 가장 많이 쇼핑하는 곳과 이유. 코펜하겐에 있는 일룸 Illum. 좋아하는 브랜드가 모두 모여 있는 곳이다. 친구들과 놀 땐 무얼 하나? 모든 것! 우리 모두가 하고 싶어 하는 것. 카페에 앉아 쉬거나 피파를 하거나 무엇이든. Z 세대로서 느끼는 기성세대와 가장 다른 점 혹은 기성세대가 오해하는 것들. 어른들마다 다르긴 하지만, 많은 기성세대는 우리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하는 일들에 대해 오해한다. Z 세대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커리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취미를 즐기기도 한다. 다양한 창작물을 세상에 내보내 인정받기도 하고. 결코 의미 없는 일을 하는 게 아니다. Z 세대로 태어나 좋은 점. 좁게 봤을때는 소셜 미디어지만 넓게 본다면 개개인이 전 세계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대에 산다는 것이다. 정말 놀랍고 아름답지 않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관. “자신이 대우받고 싶은 만큼 남들을 대하라” 그리고 “말하기보단 들어라”.

요시즈미 사사키
아티스트, 03년생
@yoshi.226

오늘 입은 옷은? 펜디 여성 컬렉션을 캐주얼하게 입었다.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나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 버질 아블로. 요즘 듣는 음악은? 스노 패트롤의 ‘Open Your Eyes’, 비스티 보이즈의 ‘Intergalactic’, 무라 마사& 클레어오의 ‘I Don’t Think I Can Do This’. 좋아하는 스타일 뮤즈. 딱히 없다. 자주 보는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거의 모든 걸 보는 편이다. 일상에서 없으면 안 되는 것. 사랑과 옷.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은? 핀터레스트. 요즘 갖고 싶은 물건. 포스트 말론 협업 제품들. 최근 쇼핑한 것. 닌텐도 스위치와 드래곤볼 Z 카카로트 플레이스테이션 4. 가장 많이 쇼핑하는 곳과 이유.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좋아하는 숍도 많고 친구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라. 관심 있는 사회적 주제. 코로나 바이러스. 친구들과 놀 땐 어디에 가고 무얼 하나? 목욕탕 가기, 게임. Z 세대로서 느끼는 기성세대와 가장 다른 점 혹은 기성세대가 오해하는 것들.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모든 것과 가까워진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문화를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젊은 Z 세대로서 앞으로 패션 필드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나만의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관. 내일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매일을 산다. 그리고 늘 나답게 행동하려고 하고 사랑과 친절에 가치를 두려고 한다.

타오페크 아비야코
패션 브랜드 Head of State 디자이너, 98년생
@feek___

오늘 입은 옷은? 헤드 오브 스테이트 스웨트 팬츠와 후디, 재킷.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나 디자이너. 건축가 디베도 프란시스 케레. 그의 철학과 디자인은 언제나 영감이 된다. 요즘 듣는 음악은? 버나 보이의 ‘Redemption’. 좋아하는 스타일 뮤즈나 크리에이터. 나이지리아 출신 뮤지션 펠라 쿠티. 자주 보는 콘텐츠는? 패션 필름을 자주 본다. 그중에서도 나우니스의 In Residence.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은? 미디엄. 일상에서 없으면 안 되는 것.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최근 쇼핑한 것과 쇼핑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최근 산 아이템은 겨울 부츠. 편안한 게 최고일 때가 있다. 요즘 갖고 싶은 물건. 살로몬의 모든 스니커즈. 가장 많이 쇼핑하는 곳과 이유. 중고 숍. 숨겨진 보석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관심 있는 사회적 주제. 아프리카에서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해 생각한다. 친구들과 놀 땐 무얼 하나?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싫어하는 것들 흉보기. Z 세대로서 느끼는 기성세대와 가장 다른 점 혹은 기성세대가 오해하는 것들. 차이점보다 바라는 게 있다면 그들은 좀 더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 우리에게도 답이 있으니까. Z 세대로 태어나 좋은 점. 디지털 시대에 태어났고 디지털로 소통해왔다. 때문에 모든 정보에 대한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기성세대는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관. 항상 목적을 찾는 것.

    에디터
    김유진
    사진
    Courtesy of Viktor Almind, Yoshizumi Sasaki, Toyohiro Matsushima, Taofeek Abiya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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