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꼭 깔아야 할 어플

2020.03.30GQ

만날 순 없어도 생활은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이 어플을 깔아둔다면.

택배를 보내야할 때

홈픽
이 시국에도 주고 받아야 할 물건들은 있기 마련. 홈픽은 비대면으로 신속하게, 우리 집 앞에서 배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청지를 작성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의 정보, 방문을 원하는 시간대를 입력한다. 보통 1시간 안에 픽업이 가능하다. 보내려는 물건의 종류를 선택하고 결제를 하면 끝. 해당 지역으로 배치된 기사님이 도착하기 20~30분 전에 연락을 주는데, 요즘 같은 때에는 서로 마주치기 부담스러우니까 집 앞에서 가져간 뒤 노크를 부탁해도 된다.

재택근무 도중 캄다운이 필요할 때 

마음챙김
집에서 시작해 집으로 끝나는 하루. 날씨는 또 왜 이리 좋은지 자꾸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힘들다. 이럴 때 몸과 마음을 수련할 수 있는 명상 앱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면 좋다. 마음챙김은 국내 명상 관련 전문가 23인의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현직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거나 자연의 소리, 싱잉볼 같은 ASMR을 들으며 차분하게 잠을 청할 수도 있다.

집중력 있게 공부하고 싶을 때

열정 품은 타이머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공부하고 싶지만 요즘 같은 시국엔 불가능이다. 그렇다면 각자 집에서 같은 과목을 파고 들며 공부 시간을 체크하는 것도 방법이다. 열정 품은 타이머는 어차피 각자 하는 공부, 딴 짓 하지 않고 시간을 기록해 다른 사람들은 이 과목을 얼마나 공부했는지를 공개해 선의의 경쟁을 북돋아준다. 먼저 준비하고 있는 시험과 과목을 선택하고 그날의 총 공부 시간을 적어둔다. 같은 그룹으로 묶인 사람들끼리 공부 규칙을 정해 이에 어긋나면 강퇴 당하기도 하니까 대충 적당히 할 생각은 하지 말도록. 

과자가 먹고 싶지만 슈퍼 가기 꺼려질 때

B마트

집에만 있다보면 꼭 뭐가 먹고 싶어진다. 요즘엔 대부분 집으로 먹거리를 주문한다. 하지만 대형 묶음으로 사게 되면 앉아서 한도 끝도 없이 먹게 될까 봐 조심스럽다. 이럴 때 아이스크림 한 개만 주문해도 집으로 배송해주는 B마트가 편리하다.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주문을 하면 해당 지역의 기사님이 과자 한 봉지도 가져다 주신다. 그것도 빠르면 20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여럿이서 깔깔 거리며 대화하고 싶을 때

하우스파티

몸의 거리는 멀어도 마음의 거리는 가깝게. 보고 싶은 친구들과는 온라인으로 만나보자. 하우스 파티 앱은 기본적으로 페이스톡이나 페이스타임과도 비슷하다. 다만 더 많은 친구들을 초대해서 한꺼번에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또 간단한 게임도 함께 할 수 있고, 내 화면을 공유하면서 더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하우스 파티라는 말 자체가 너무 반가운 요즘이니까, 이렇게 그리운 친구들을 불러 모아 온라인 하우스 파티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집에서 운동하고 싶을 때

라이크핏

게임처럼 운동량을 늘려가거나, 기본 스트레칭을 도와주는 앱은 많이 있지만 그 중 라이크핏은 내 운동 자세를 교정할 수 있어서 좋다. 앱을 실행시키면 인공지능 코치의 자세에 맞춰 스쿼트를 하거나, 런지 등 다양한 동작을 하게 된다. 인공지능 코치의 동작과 틀린 자세로 하는 걸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혼자 잘못된 자세로 한참 운동하다 다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코치님과 함께 하고 있다는 안정감도 느낄 수 있다.

    에디터
    글 / 서동현(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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