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여사친, 어디까지 이해될까? | 지큐 코리아 (GQ Korea)

남자친구의 여사친, 어디까지 이해될까?

2020-04-14T10:58:39+00:00 |relationship|

남자친구가 나 말고 여자라곤 모른다면 상관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여자들은 남자친구의 여사친과의 관계를 어디까지 허용해줄까? 여자들에게 물어봤다.

사전에 소개부터
서로 신뢰가 잘 쌓여있고 연락도 잘 된다면, 여사친과 단둘이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것도 괜찮다. 단, 내가 본 적이 있고 아는 여자친구라면 가능하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남자친구가 모르는 여자와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신다고 하면 온갖 상상을 다 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리 내가 아는 여사친이더라도 절대 안 되는 건 단둘이 영화를 보는 것. 남녀가 영화를 보는 행위는 친구보다는 썸을 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이다. 애인인 내가 있는데 굳이?
최정은(28세, 연구원)

만남은 최소 3명 이상
내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단둘이 만나는 건 커피든 밥이든 절대 싫다. 여사친을 만나려면 최소 3명 이상의 모임이어야 한다. 내가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걸까? 남자친구가 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즐겁게 밥 먹고 커피 마시는 모습을 상상하면 벌써 우울해진다.
엄주연(28세, 식품영양사)

커피와 밥, 딱 거기까지
너무 늦은 시간만 아니라면 여사친과 둘이 커피를 마시거나 밥 먹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영화와 술은 안 된다. 이성과 단둘이 술을 마시다 보면 언제든 실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기 때문에.
윤진아(36세, 일러스트레이터)

그녀를 믿지 마세요
백번 양보해서 동창회나 친구들과의 모임은 괜찮다. 하지만 여사친과 단둘이 특별한 목적 없이 카페나 맛집에 가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 문자로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거나 전화 통화도 내키지 않는 건 마찬가지. 여사친을 내게 소개해줬거나 나와 아는 사이라도, 나 빼고 둘이 만나는 건 불편하고 불쾌하다.
이은지(35세, 학원 강사)

밤과 어둠은 위험하다
나도 아는 여사친이라면 커피나 밥까지는 문제 없다. 그런데 단둘이 영화를 보거나 술을 마신다? 절대 안 된다. 어둡고 밀폐된 공간에 나란히 앉아있으면 없던 사심도 생길 것 같다. 그리고 만나더라도 저녁 8시 전에는 헤어졌으면 좋겠다.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신경쓰이는 건 사실이니까.
김희나(30세,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