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한국 프로야구에 주목하는 이유 | 지큐 코리아 (GQ Korea)

세계가 한국 프로야구에 주목하는 이유

2020-04-27T08:59:11+00:00 |culture|

5월 5일 잠실 개막전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외신의 반응으로 알아본 코로나 시대의 한국 야구.

전세계 야구 경기가 멈춘 가운데 한국프로야구가 돌아왔다. 2020 시즌 개막일이 5월 5일로 확정된 가운데 미국에서 한국야구 중계권 판매를 문의하는 등 전세계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트위터에서는 벌써 한국 팀의 전력을 분석하며 응원할 팀을 고르는 해외 야구 팬들도 있다. 현재 프로야구 리그를 운영하는 국가는 대만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대만에서는 로봇 관중의 응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KBO 리그도 일단 무관중 상태에서 개막하며 144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했다.

KBO 리그는 지난 21일 개막일을 확정하면서 동시에 시범경기를 치뤘다. 아직은 코로나 19 확산 위험이 남아있는 가운데 야구장 풍경은 평소와 사뭇 달랐다. 심판과 볼 보이는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착용했고 선수단은 침 뱉기와 하이파이브가 금지됐다. 상대팀 선수와도 가까이서 대화하지 않고 거리를 둔 채 인사를 했다. 하이파이브가 금지되자 새로운 하이파이브가 등장했다. 삼성 선수들은 손바닥 대신 서로 팔꿈치를 부딪혀 기쁨을 표시했고, 기아의 맷 윌리엄스 감독은 하와이식 손인사를 선보였다. 두산과 LG 경기에서 일부 선수와 코치는 ‘코로나19 아웃’이라는 메세지가 적힌 모자를 착용했다.

“관중없이 야구 시즌이 시작된다면 점수에 관계없이 끊임없이 노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 야구장 분위기를 크게 약화시킬 것이다. 그러나 (키움 히어로즈 소속의 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야구를 갈망하는 미국 야구 팬의 대안이 될 것이라 말했다. “KBO 리그는 전세계적으로 노출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만약 안전한 방법으로 경기를 이행할 수 있다면 세계가 한국 선수를 주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 리그에 엄청나게 재능있는 선수들이 있다는 걸 알아챌 겁니다.”
뉴욕타임즈 기사보기

“미국과 일본 리그에 이어 세계 3위 리그인 한국 프로야구 10개 팀이 정규시즌 개막일을 확정하면서 동시에 무관중으로 연습경기를 시작했다… 한국은 현재 광범위한 테스트와 모니터링으로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가장 선전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덕분에 야구를 포함해 경제 활동을 정상적으로 재개할 수 있다.”
뉴욕 포스트 기사보기

“(두산과 LG 첫 연습 경기 후) 서울 연고팀인 두산과 LG는 야구의 최대 라이벌이다. 두 팀이 공유하는 잠실구장은 보통 관중이 꽉 들어차는데 LG 차우찬이 첫 번째 투구를 던졌을 때 관중석은 텅 비어있었다. 야구장은 50여명의 사진기자가 내는 카메라 셔터 소리와 가끔 더그아웃에서 들려오는 함성을 제외하고는 고요했다.”
AFP 기사보기

“두산베어스는 최근 한국 리그에서 가장 우세한 팀이다. 뉴욕 양키스와 가장 유사한 팀은 기아 타이거스이다… 2019년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선수는 기아 타이거스의 왼손잡이 양현종이었으며, 최고의 선수는 NC 다이노스에서 뛰고 있는 양의지이다. 자이언츠 이대호에 이어 한국 리그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또한 메이저리그에 올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김하성이다.”
CBS 스포츠 기사보기

“(미국 메이저리그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스퀵 앨리>에 출연해 나눈 얘기 중) 한국이 성공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는 관중 없이 연습 경기를 시작했다. 우리도 한국처럼 선수단을 통제하며 훈련을 진행해 시즌 개막을 준비해야 한다. 내가 대리하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도 무관중 경기를 찬성한다… 미국 국민들이 자택에 머무는 상황에서 야구 중계는 큰 힘이 될 것이다.”
CNBC 기사보기

“(KBO리그 정규 시즌의 미국내 중계를 ESPN이 무료로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코로나19로 미국 내 모든 스포츠가 중단된 시기에 ESPN이 한국 야구를 방송하려는 것은 이해되지만, 비용을 내지 않겠다는 것은 다소 엉뚱한 요청이다… KBO 리그는 앞서 개막한 대만 CPBL 리그보다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NBC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