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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에게 해주기 좋은 워밍업 마사지

2020.05.18도날드도

디톡싱과 릴렉싱이 되는 섹스 전 워밍업 마사지. 신체 부위를 은근하게 자극해 열반에 오르는 방법.

두피 엄지 손가락 끝을 이용해 관자놀이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눌러 준다. 미용실에서 느꼈던 그 나른한 기분을 파트너에게 전달해준다. 

눈 양 손 바닥을 마찰 시키고, 그 열을 이용해 파트너의 눈 두덩이를 지긋이 눌러 준다. 향이 좋은 핸드 크림이나 오일을 살짝 발라 상대방에게 냄새를 맡게 해주면 릴렉싱에 효과적.

어깨 양손의 악력을 최대한 활용해 뭉쳐있는 승모근을 꾹 꾹 눌러준다. 어느 정도 말랑해졌다면 어깨가 열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

골반 척추 아래 끝 부분, 살짝 돌출된 뼈 부분을 양손으로 꾹꾹 눌러 준다. 이 이등변 삼각형 모양의 뼈는 천골이라 부르는데, 통증이 뻐근하게 풀리면서 성적 자극으로 이어지는 하이패스라 할 수 있다.

무릎 뒤 엄지 손가락으로 무릎 뒤쪽, 살이 연한 부위를 쓰다듬듯이 종아리 방향으로 꾹꾹 눌러 준다. 평소 손이 닿을 일이 없는 부위라 제대로 자극하면 참 효과적이다.

발바닥 워밍업 마사지의 종착점은 발바닥이다. 양손으로 발을 가볍게 감싼 후, 엄지로 발바닥 맨 위에서부터 발목의 뒤쪽까지 지긋이 누르며 이동한다. 이때 엄지손가락으로 가볍게 작은 원을 그리듯이 돌려주면 더욱 좋다. 

 

    에디터
    글 / 도날드 도(칼럼니스트)
    일러스트
    노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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