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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불면증 극복하는 법

2020.06.15GQ

깊이 잠들기 쉽지 않은 계절, 여름. 불면의 밤들이 이어지면 피로가 축적되어 짜증과 무기력증까지 생기기 일쑤. 열대야의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한 몇 가지 팁들을 준비했다.

취침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덥다고 차가운 물로 샤워하면 오히려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열대야엔 쥐약이다. 더울 때는 미지근한 온도를 기억할 것. 미지근한 물로 신체의 긴장을 풀고 잠자리에 들어보자. 특히 목덜미와 어깨를 따뜻한 물로 마사지해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

습도와 온도 맞추기
겨울밤엔 찢어질 듯 건조해서, 여름밤엔 습해서 잠이 달아난다. 적정 습도는 40%, 온도는 26도 정도로 유지할 것. 취침 중엔 체온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밤새 켜두면 위험하다. 체온과 실내 온도의 불균형으로 냉방병에 걸리거나 호흡기 질환이 올 수 있다. 에어컨은 잠자리에 든 후 1시간 이상 켜두지 말자.

저녁 맥주와 카페인 끊기
상상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시원한 맥주 한잔. 그렇지만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한밤중 맥주나 커피는 잠시 자제하자. 술을 마실 경우 뇌파를 변화시켜 깊은 잠에 드는 3~4단계의 수면을 방해한다. 여기에 빈뇨 증상까지 더해 잠에서 자주 깨어나 피로가 더 쌓일 수 있다.

초저녁 산책하기
이른 저녁에 30분만 투자해보자. 산책이나 가벼운 조깅은 체온을 식히는 데 효과적이다. 취침 전 2시간 안에 하는 운동은 깊은 잠에 방해를 주기 때문에 최소 2시간 전에 마치자. 퇴근길이나 저녁 식사 직후 30분 정도 빠르게 걷기만 해도 평소보다 금방 잠이 들 거다.

 

    에디터
    이상희(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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