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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을 쏟아부은 하이어뮤직의 첫 컴필레이션 앨범

2020.08.10GQ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 레코즈의 모든 아티스트가 참여한 첫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이 나온다. 두 귀가 호사를 누릴 일만 남았다.

하이어뮤직이 공식 SNS를 통해 첫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를 알렸다. 발매 일정이 포함된 포스터에는 9월 2일 발매될 ‘RED TAPE: H1GHR(레드 테이프)’와 9월 16일 발매될 ‘BLUE TAPE: H1GHR(블루 테이프)’를 비롯한 주요 콘텐츠의 일정이 담겨있다. 레드 테이프와 블루 테이프로 구성된 두 장의 정규 앨범은 총 30곡가량이 담겨있으며 각각 디지털로 전곡 발매 후, 합본 피지컬 앨범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레이블 설립 3주년을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컴필레이션 앨범 프로젝트에는 새로 영입된 17세 래퍼 트레이드 엘을 포함해 모든 소속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하이어뮤직 관계자는 9월 16일 블루 테이프 발매에 앞서 총 10개 이상의 관련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에는 ‘레드 테이프’ 인트로 곡인 박재범과 골든의 ‘하이어’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하이어뮤직이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12일 ‘도착’ 싸이퍼 클립, 19일 ‘How We Rock(하우 위 록)’ 뮤직비디오와 21일 ‘레드 테이프’ 트랙리스트 공개, 26일 ‘Team(팀)’ 라이브 클립, 29일 ‘하이어’ 컴필레이션 보너스 클립이 선공개된다. 이어 레드 테이프 앨범 발매일에는 ‘The Purge(더 퍼지)’ 뮤직비디오가 함께 릴리즈 될 예정이며, 9월 5일에는 ‘Telefono Remix(텔레포노 리믹스)’ 비주얼 공개와 9일 ‘블루 테이프’ 트랙리스트 공개, 끝으로 같은 달 16일에 블루 테이프 앨범이 발매된다.

하이어뮤직의 수장 박재범은 자신의 SNS를 통해 “레드 테이프는 문화를 위한 것이고 블루 테이프는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컴필레이션 앨범에 대해 “하이어뮤직의 유산이자 역사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올해 한 일 중 가장 힘들었던 게 이 앨범을 작업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첫 발을 내디딘 하이어뮤직의 현재와 미래에 근심 따윈 없어 보인다. 글로벌 힙합 레이블로서 기존의 것들보다 더욱 신선하고, 새롭고, 트렌디하다는 평가로 힙합 신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고, 이름 뜻대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며 ‘더 높게’ 날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젊고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많아졌고, 소속 아티스트들은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음악을 하면서 대중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컴필레이션 앨범을 통해 입지와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하이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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