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끼고 섹스하기 | 지큐 코리아 (GQ Korea)

마스크 끼고 섹스하기

2020-08-18T14:47:29+00:00 |SEX|

섹스는 하고 싶은데 마스크도 끼고 싶은 안전제일주의자들을 위한 재미있는 마스크 섹스 방법.

장르에 따라 마스크 선택하기 어떤 마스크를 택하느냐에 따라 섹스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격렬한 섹스를 선호한다면 거친 들숨 날숨에도 얼굴에 들러붙지 않고 통풍을 보장주는 스포츠 마스크를 선택할 것. 언더아머에서는 수분과 땀은 통과시키지 않고 공기만 통과 시키며 항균 기능까지 갖춘 UA 스포츠마스크를 출시했다. 아식스 역시 러닝용 마스크를 내놓았는데, 달릴 때 호흡으로 발생하는 열기와 수증기를 계산해 축축하지 않은 최적의 착용감을 제공해준다고. 매쉬 소재로 시원한 호흡을, 길이 조절이 가능한 끈으로 귀 통증 완화를 보장한다. 좀 더 예술적인 섹스를 하고 싶다면 로스앤젤레스 미술관(MOCA)에서 한정판으로 판매 중인 마스크를 살펴보자. 오프화이트의 버질 아블로, 바바라 크루거, 오노 요코 등이 디자인에 참여한 이 마스크 시리즈는 패브릭을 기본으로 한다. 버질 아블로의 ‘STILL SPEAKS LOUDLY’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낀다면 오늘 섹스는 진짜 힙해지지 않을까? 이 모든 마스크는 해외 직구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할 것.

마스크 속까지 세균 박멸하기 섹스할 때 마스크를 착용할 정도의 안전제일주의자라면 일련의 모든 과정들이 다 조심스럽고, 또 경건해야 한다. 대형 쇼핑몰과 음식점에 비치되어 있는 손소독제와 뿌리는 알콜 소독제를 문 입구에 놓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당연히 꼼꼼하게 샤워를 하고, 온 몸의 물기를 제거한 상태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사무실이나 카페 등에서 하루 종일 혹사 당한 마스크를 재사용하면 안된다는 것. 마스크 속까지 청결을 유지하고 싶다면 세균 박멸 기능이 있는 마스크 보관 케이스를 활용하거나, 아예 새 마스크를 꺼내 착용하자.

새로운 규칙을 만들기 우리가 왜 지금 이 상황에서 마스크를 끼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키스로 시작을 해버리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의미가 없어진다. 비말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인데, 갑자기 침을 섞어버리면 매우 곤란하다. 하지만 ‘키스하지 않기’ 같은 새로운 규칙을 만들면 안전과 재미를 보장하는 섹스가 가능해진다. 연인 사이에서 가장 친밀한 행위인 키스를 금기 함으로서, 새로운 섹스 텐션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 눈을 가리는 안대 대신 입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생각해보자. 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금지하고 오직 손으로 만지고 삽입만 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든다.

후배위에만 집중하기 만난지 얼마 안되는 사이건, 오래돼서 가족보다 더 편한 사이건 간에 마스크를 끼고 분위기 잡기란 결코 쉽지 않다. 따라서 정상 체위보다는 후배위가 마스크 섹스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포지션이다. 마스크는 잠깐 잊어버리고, 후배위에만 집중해보자. 참고로, 전신 거울을 비롯한 각종 거울도 치워놔야 한다. 간신히 얼굴 돌리고 섹스를 하고 있는데 거울에 잠깐이라도 비치는 순간, 터져나오는 웃음을 막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서로 바라보기만 하고 마스터베이션 하기 ‘얼굴을 돌리고 섹스할거면 뭐하러 마스크를 끼냐’는 생각이 든다면 아예 이상한 연출을 설정해 본다. 마치 사람들이 많은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를 끼고 옷도 다 입은 상태로 몰래 자위 행위를 하는 것처럼. 이때 두 사람은 서로 말도 걸지 말고, 마스터베이션에만 집중한다. 앞서 언급한 손 세정제와 뿌리는 알콜 소독제로 손과 외출복에 묻은 세균을 박멸한 다음, 코로나 시대의 성인 영화를 연출하는 거다.

한 사람만 마스크를 껴보기 둘 다 마스크를 끼고 시작하다가 갑자기 한 사람만 마스크를 착용해보는 것도 섹스 루틴에 있어 ‘의외성’을 준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누워서 눈을 감고, 마스크를 쓴 사람이 정상위로 올라가는 식으로 게임처럼 즐겨본다. 시국에 맞는 트렌디함도 즐기고, 안전도 확보하고. 이런 마스크 섹스야 말로 일석이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