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오켄토션 주세요

2020.09.02GQ

싱글몰트 위스키 입문자거나 조금 색다른 위스키를 원한다면 바텐더에게 이렇게 외쳐라.

오켄토션은 스코틀랜드 로우랜드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다. 일반적인 싱글몰트 위스키는 2회 증류하는 하이랜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데 반해 로우랜드에서 생산되는 오켄토션은 3회 증류해 좀 더 부드러운 술을 주조한다. 물론 싱글몰트 위스키를 더 깊이 파고드는 이들에게는 ‘부드럽다’는 것이 마냥 좋지만은 않겠지만 입문자에게는 아주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누구나, 어디서든 편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 니트로 한 잔씩, 혹은 보틀로 친구들과 둘러앉아 가볍게 마셔도 좋고, 다양한 칵테일로 즐기기에도 좋다. 오켄토션은 논현 장생건강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위스키바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마트, 메가마트, 와인앤모어 등 주요 리테일 채널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12년, 18년, 쓰리우드로 출시된다.

이 중에서도 논현동에 위치한 ‘장생건강원’은 오켄토션과 궁합이 좋은 바 중 하나다. 영동시장 내에 위치해 있는데, 기존 건강원의 이름과 간판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 이색적이다. 마치 1920년대 미국의 금주령 시기에 생겨난 술집처럼 말이다. 부담스럽지 않고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서 오켄토션과 많이 닮아 있다. 이곳의 오너 바텐더 윤상엽은 오켄토션 위스키를 ‘3번 증류해 순수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달콤한 과일 향과 스파이시함의 조합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싱글몰트 위스키 입문자거나 조금 색다른 위스키를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라고 정의했다.

Bartender’s Tip
장생건강원의 오너 바텐더 윤상엽이 추천하는 오켄토션 칵테일 3.

Auchentoshan Highball
여름에 즐기기 좋은 위스키 하이볼. 위스키와 소다만 들어가 맥주처럼 가볍게 즐기기 좋다.

Auchentoshan Sour
오켄토션만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린 칵테일로 시큼하면서도 드라이한 느낌을 준다.

Healthy Boulevardier
불바디에 스타일의 칵테일로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준다. 거기에 자몽 에센스로 스파이시한 느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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