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이진주 작가의 개인전 ‘사각’

2020.09.25GQ

사각 死角 (a) The Unperceived (a) © 2020 Jinju Lee_세부

이진주 작가의 개인전 <사각 死角 (Unperceived)>이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현실을 집요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세밀한 동양화법으로 그려낸다. 이번 전시에는 14미터의 대형 설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알파벳 A자 형태의 독특한 설치 방식을 통해 삶의 이면에 보이지 않는 진실이 있음을 암시한다. 거대한 그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면 개인의 경험과 사회적 이슈가 뒤엉킨 파편화된 풍경이 촘촘하게 묘사되어 있다. 외래종 식물, 종교적 도상, 숭어를 든 손, 벽에 난 구멍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어린아이, 죽은 비둘기 등이 혼재되어 있다. 전시는 내년 2월 14일까지.

    피쳐 에디터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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