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rink

다시 시작된 맵부심 라면 신제품 대결

2020.09.29김윤정

10월, 팔도와 삼양이 매운맛 강자를 두고 맞붙는다. 새로 출시된 김치불닭볶음면 vs. 틈새라면 볶음면.

삼양, 김치불닭볶음면
내복, 립밤, 문구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붉닭볶음면 유니버스’를 넓히고 있는 삼양이 신제품 김치불닭볶음면을 출시했다. 화끈한 불닭소스에 새콤한 김치를 함께 볶는 레시피로 중독성 있는 매콤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건조 김치 후레이크가 한식 풍미를 더했다. 올초 해외 먹방 유튜버 사이에서 유행했던 배추 김치 속에 불닭볶음면을 채워 쌈싸먹는 ‘매운 김치말이 국수’가 제품으로 탄생한 셈이다. 맵부심을 가진 이들이 궁금해 할 신제품의 스코빌지수는 4000SHU로, 오리지널 불닭볶음면(4404SHU)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는 10월까지 진로와 손잡고 불닭 캐릭터 ‘호치’와 진로 캐릭터 ‘두꺼비’가 배치된 디자인을 한정판으로 생산할 예정이니, 레트로 디자인을 손에 넣고 싶다면 서두를 것. 11월 중 컵라면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팔도, 틈새라면 볶음면
국물 없는 틈새라면 볶음면이 새로 나왔다. 명동 유명 라면집 메뉴에서 시작돼 불닭볶음면보다 높은 스코빌 지수로 매운맛 마니아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틈새라면 최초의 공식 볶음면이다. 왼손으로도 잘 비벼지는 액상스프를 사용했으며, 베트남 하늘초를 넣어 틈새라면의 매운 맛을 볶음면으로 그대로 옮겨왔다. 여기에 그릴향을 더해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더욱 강조하고, 면발 두께를 기존 제품보다 25%가량 두껍게 만들어 탄탄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지난 2월 SNS로 모집한 100명의 소비자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평소 매운맛을 즐기는 이들의 취향을 그대로 반영했다니 더욱 기대가 된다. 10월 3일 출시 예정.

    에디터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삼양, 팔도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