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로 코로나19 감염 미리 알 수 있다? | 지큐 코리아 (GQ Korea)

애플워치로 코로나19 감염 미리 알 수 있다?

2021-02-02T14:29:55+00:00 |culture|

코로나에 대응하는 인류의 기술은 계속 발전 중이다.

애플워치, 핏빗, 가민 등 헬스케어 센서가 내장된 스마트워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론 스마트워치가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건 아니다. 심장 박동의 변화 감지를 통한 판단이며 방안 제시다. 수면과 심박 수, 일일 걸음 수 등이 평소와 달라진다는 점을 포함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심장 박동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먼저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연구팀은 심장 박동 변동성 측정 앱이 설치된 애플워치 착용 의료진 297명을 대상으로 작년 4월 29일부터 9월 29일까지 5개월가량 데이터 수집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항상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워치의 신체 활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증상이 발현되거나 진단 테스트를 하기 전 사용자에게 코로나19 감염 위험 경고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총괄한 로버트 히어텐 부교수는 “스마트 워치로 심박수 변화(HRV)를 관찰해 보니 비강 면봉으로 코로나19를 확진하는 것보다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는 데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이번 연구는 디지털 헬스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 이들 기술을 이용하면 새로운 건강 관련 요구에 더 잘 대응할 수 있고, 이는 머지않아 질병을 더 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탠퍼드 대학에서도 유사한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애플워치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참가자의 81%가 코로나19 증상이 시작되기 최대 9일 전부터 심장 박동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주목하는 데이터는 심박 수다. 감염과 싸우는 사람들은 기본 심박 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보다 앞선 2017년 스탠퍼드에서 애플워치를 예지적 건강 모니터링 기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한 결과에서도 이 기기로 수집한 진단 데이터가 곧 발병한 질병을 미리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스탠퍼드 대학 연구팀은 “스마트워치가 갖추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염 신호를 일부 탐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감염 여부를 조금이라도 일찍 알 수 있다면 확산세 차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만들 때 사용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알람, 조치를 안내하는 활용을 의도했다. 스마트워치가 코로나19 감염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애플 CEO 팀 쿡도 “건강에 쓰는 돈 대부분이 미리 알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는 하겠지만 우리가 현재 하는 일이 이에 대한 것이다. 잘 될 것이라는 상당한 희망을 확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