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박수홍, 가족 논란에 직접 입장 밝혔다

2021.03.30GQ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가 반려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그동안의 심정을 드러냈다.

인스타그램 @blackcatdahong

인스타그램 @blackcatdahong

지난 29일, 개그맨 박수홍은 자신의 반려묘 다홍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입장문을 공개했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건 유튜브의 한 댓글 때문이었다.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검은고양이 다홍’ 채널 영상에 팬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박수홍의 가정사를 밝히는 글을 게재한 것이 시작이었다. 박수홍의 친형이 소속사를 운영하며 100억 가까이 되는 계약금과 출연료를 한 번도 지급하지 않고 현재는 도망간 상태라는 내용의 글이었다.

이러한 댓글 내용이 빠르게 인터넷 상에서 확산되며 논란으로 불거지자 박수홍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서 떠도는 가정사로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며 글을 시작한 그는 직접 친형의 횡령을 인정했다.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 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입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에 대한 언급도 덧붙였다. 부모님은 이런 분쟁에 대해 알지 못하셨다며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박수홍이 그동안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어머니와 함께 출연한만큼 해당 프로그램 출연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막을 방도가 없어 보인다. 아직까지 하차 여부는 논의된 바 없다고 전해지지만 활동 여부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그 밖에도 최근 박수홍이 MBC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쳤다고 전해져 방송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현재 박수홍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검은고양이 다홍’ 채널은 응원의 글로 가득하다. 오랜 시간 코미디언이자 MC로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그였기에 앞으로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에디터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blackcatda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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