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밤을 기다리게 만드는 77세의 주연 배우, 박인환 | 지큐 코리아 (GQ Korea)

월요일밤을 기다리게 만드는 77세의 주연 배우, 박인환

2021-04-05T01:24:52+00:00 |tv|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일흔의 덕출은 배우 박인환의 인생과 맞닿아있다. 그의 눈빛과 몸짓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가 또 하나 추가됐다.

원로배우 박인환이 월화 드라마의 주연으로 활약 중이다. 2019년 jtbc <눈이 부시게> 이후 원로 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은 아주 오랜만. tvN의 새 드라마 <나빌레라>는 연기 경력 50년이 넘는 배우 박인환과 최근 <스위트홈>, <좋아하면 울리는> 등으로 인기를 얻은 20대 배우 송강이 투톱으로 극을 이끈다. 특히 박인환 배우는 매회마다 따뜻한 대사와 위로를 보내는 듯한 눈빛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 스토리로,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어둡고 과격하며 빠른 호흡으로 진행되는 드라마 사이에서 잔잔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공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건 배우 박인환의 연기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박인환의 매력에 빠졌다는, 소위 ‘입덕’했다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 그의 연기와 멘트를 통해 위로를 얻었다는 젊은이들도 많다.

박인환은 1965년 연극 데뷔로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그는 대중에게 친근한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 역할로 익숙하다. 드라마 <전원일기>를 시작으로 <소문난 칠공주>, 영화 <봄날은 간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수상한 그녀>, <엑시트> 출연했다. 그러나 긴 연기 인생 중 드라마 주연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젊은 배우 송강과 함께 연기한다는 점도 시청자들에게는 새롭고 특별한 모습이다.

극 중 왜 발레가 하고 싶냐는 송강(채록 역)의 물음에 “죽기 전에 한 번은 날아보고 싶어서”라고 답하는 박인환 배우(덕출 역)의 눈빛을 봤다면, 이 드라마에서 헤어나오기 쉽지 않아진다. “성실하게 노력하는 선배로 후배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는 박인환 배우는 자신의 신념과 인생을 <나빌레라>의 덕출 캐릭터에 그대로 녹여낸 듯 보인다. 그리고 그의 진심이 통했는지 <나빌레라>는 매 회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77세의 배우가 보여주는 ‘성장기’가 그 어느 때보다 혈기왕성하게 펼쳐지는 이 드라마는 오늘밤 5회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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