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거듭할수록 궁금해지는 <놀면 뭐하니?> 블라인드 오디션 지원자들의 정체. 일단 이번주는 SG워너비의 노래가 차트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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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원정대, 싹쓰리 그룹의 탄생으로 작년 한 해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새 프로젝트가 또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는 남성 보컬 그룹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매 회 블라인드 오디션 영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중이다.
총 두 번에 걸쳐 오디션 영상이 공개 되었고, 유재석의 새로운 부캐 ‘유야호’의 기준에 따라 19명의 참가자 중 8명의 참가자가 탈락하며 정체를 밝힌 상태다. 코드쿤스트, 김범수, 잔나비의 최정훈, 케이윌 등 실력파 가수들을 포함해 개그맨 황제성, 양세찬 등도 오디션 참가자로 공개되어 웃음과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 편, 현재 공개 되지 않은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들이 쏟아져 나왔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지석진, KCM, 이상이 등 여러 분야의 스타들이 언급되며 과연 누가 MSG워너비의 새 멤버로 합류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트로트의 열기가 지배해버린 방송가에 오랜만에 등장한 남성 발라드 보컬 그룹이라는 점에서 대중들은 MSG워너비의 등장을 되려 신선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다.
새 그룹의 탄생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지난 추억을 꺼내어보는 것도 <놀면 뭐하니?> 속 그룹 기획 과정의 또 다른 재미다. 환불원정대에서 엄정화가 재조명되고, 싹쓰리에서 비와 이효리로 2000년대의 기억을 불러일으킨 것처럼,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SG워너비의 등장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현재 유튜브 사이트에서는 SG워너비의 ‘살다가’, ‘내 사람’, ‘Timeless’ 등 노래 영상이 인기 동영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벅스 등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도 SG워너비의 예전 곡들이 실시간 차트를 점령한 상태다. 누가 새 그룹의 멤버로 합류해 어떤 곡을 부르게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SG워너비가 MSG워너비 덕에 그룹 활동의 새로운 흐름을 탄 것은 분명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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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