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rink

차이 나는 위스키

2021.04.30GQ

바텐더 이형근은 말한다. “사람들은 위스키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고, 오켄토션 12년이 조금 다른 위스키의 시작이 것이다라고.

자정이 가까워지는 시간, 조명이 그윽하게 깔린 바에 앉아 고숙성 위스키를 마시는 모습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반면 저물녘 노을을 바라보며 가볍게 위스키를 마시는 모습은 어떤가? 조금 낯설지 않나? 오켄토션 12년은 그런 위스키다. 일반적으로 2회 증류하는 싱글몰트 위스키와 달리 3회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 부드럽고 섬세한 맛이 특징. 누구나 어디서든 편하게 즐기 수 있는 위스키인 것이다. 역삼동에 위치한 바, 깜브레에서 오켄토션 12년을 만났다. 

이곳의 인테리어는 여느 바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재즈 대신 클럽처럼 경쾌한 음악에 맞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에서 아지트 같은 편안함이 느껴진다. 한편에는 밖을 내다보며 마실 수 있는 창가 바가 있는데 저물녘에 와서 가볍게 한잔하기 딱인 곳이다. 

“오켄토션 12년에 대한 애정이 깊어요. 처음 접했을 때 저조차도 위스키에 대한 편견을 깨는 술이었으니까요. 사람들에게 이런 캐주얼한 위스키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깜브레 바텐더 이형근의 말이다. “특히 위스키 입문자 혹은 이제 갓 즐기기 시작한 이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오래 숙성된 원액의 위스키가 무조건 좋고 그 외는 무조건 나쁜 건 아니거든요.” 이형근의 말이 이어진다. “어떤 술이든 때와 장소, 시간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그런 면에서 전 이번 여름휴가에 오켄토션 12년을 가져가서 즐길 생각입니다.”

깜브레 : 서울 강남구 역삼로 132 2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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