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EN | GQ KOREA (지큐 코리아) 남성 패션 잡지 - Part 26

한 줌 모래로 흩어져버릴지라도, 한 번 움켜쥐고 싶은 여배우들이 모래 위에 누웠다. 김하은이 5분 일찍 와서 인사한다. 그 ‘5분’이 예뻐 화면보다 나은 실물을 칭찬했다. "알아요!...

윤정희는 아름답다는 말을 눈발이 날리듯 썼다. 눈발은 씨앗처럼 보이기도 했다. 영화 <시>가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 둬야 할 말인가 싶었다. 사실 얼굴만 클로즈업으로 찍는 건 당신이...

하늘은 맑아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최강희는 봄을 기다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어쩐지 ‘여배우’ 로부터 멀고 ‘일촌’ 으로부터 가까워 보이는 그녀에게, 4차원이니 5차원이니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   당신의...

하늘은 맑아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최강희는 봄을 기다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어쩐지 ‘여배우’ 로부터 멀고 ‘일촌’ 으로부터 가까워 보이는 그녀에게, 4차원이니 5차원이니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   봄이...

슈퍼모델을 한국말로 적확하게 표현하긴 어렵다. 그러나 사진 한장, 이름석자로 말하라면 그건 아주 쉽다. 이소라니까. 역시, 이소라니까. 슈퍼모델 이소라. 당신 곁을 죽을 때까지 떠나지 않을 슈퍼모델이라는...

정유미는 소녀였다. <차우>에서 맷돼지를 잡을 땐 선머슴아 같았다. “알았어요, 한 번 해 볼게요.” 오늘은 이렇게 말했다. 저런 눈빛을 하고. 투명한 망막, 물방울, 아니면 무당? 배우로서,...

정유미는 소녀였다. <차우>에서 맷돼지를 잡을 땐 선머슴아 같았다. “알았어요, 한 번 해 볼게요.” 오늘은 이렇게 말했다. 저런 눈빛을 하고. 촬영을 마치고 마주 앉았다. 정유미는 책상에...

안영미는‘으하하’ 웃었다. 남자처럼 힘찬 게 자신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얻은 인기가, 정신없이 변한 생활이, 무섭다고 말할 땐 친구에게 하듯 가만히 속삭였다. 지쳐 있을 줄...

조혜련은 종횡무진이다. 일본어로 일본에서 웃기고 한국말로 한국에서 웃긴다. 대한해협 넘나들길 도랑물 건너뛰듯 하고, 화면마다 꽉 차서는 어쩔줄을 모른다. 그녀는 한다면 한다. 이번엔 책도 냈다 그럴...

신지애는 압도적이다. 불안하지 않다. 스스로도 그런 자신이 신기하다고 말한다. 신지애가 신기해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ADT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비회원으로한 시즌 3승을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됐다. 전혀 상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