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TERN & TEXTURE – 1

2014.02.05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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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으로 보면 모든 게 선명해진다.

물결무늬 패턴 수트와 터틀넥 가격 미정 모두 캘빈클라인 컬렉션.

1. WAVE 세상엔 무늬 천지다. 어떤 무늬가 요상하게 마음에 들어도 특히 남자들은 그걸 소화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패션쇼장 앞에는 별의별 옷차림을 한 남자들이 많지만 꼴불견인 사람은 드물다. 적절한 무늬와 색을 잘 고른 덕이다. 햇볕이 내려쬐는 수영장 같은 하늘하늘한 물무늬 수트, 회색 터틀넥이라면 우스꽝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는 거다.

1, 말 그림 재킷과 카디건, 팬츠, 스카프 가격 미정, 모두 구찌. 2.깅엄 체크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 1백69만원, 팬츠 59만8천만원, 모두 김서룡 옴므. 꽃무늬 셔츠 가격 미정, 프라다. 3. 체크 패턴 재킷과 검정색 팬츠, 흰색 셔츠, 블로 넥타이 가격 미정, 모두 생 로랑 파리. 4. 흰색 스티치 무늬 재킷, 셔츠와 팬츠, 넥타이 가격 미정, 모두 보테가 베네타.

2. DRAW & CHECK 2014년 봄여름 런웨이에서 눈에 띈 건, 지난 시즌에 이은 각종 체크와 그림을 그리듯 무늬를 새긴 수트였다. 동물을 형상화한 귀여운 모양부터 마치 가봉이 덜된 듯한 트롱프-뢰유 프린트, 과감하게 굵은 체크까지.

1. 코트 1백80만원, 카모시타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 터틀넥 니트 1백59만원, S.T.듀퐁. 청바지 36만8천원, 코펜하겐 by 디스클로우즈. 장갑 62만원, 닐 바렛. 2. 플란넬 체크 코트 94만원, 울리치 by WP 스토어. 재킷과 터틀넥 니트, 팬츠 가격 미정, 모두 에트로. 3. 하운드투스 체크 코트 2백18만원, 가브리엘 파시니 by 디스클로우즈. 재킷 1백12만1천원, 팬츠 32만2천원, 모두 하버색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청키한 터틀넥 니트 19만5천원, 노스 시 클로딩 by 디스클로우즈. 4. 체크무늬 코트 1백89만원, 몬테 제몰로 by 베나코. 재킷 36만6천원, 베스트 23만1천원, 팬츠 24만6천원, 모두 월드 워커스 by 언노운 피플. 캐시미어 소재의 터틀넥 니트 1백10만원, 루비나치 by 143 E.나폴리.

3. COATS 아직 봄옷을 맞을 준비가 안 된 이들을 위해 상냥하게 준비했다. 폭신한 터틀넥 니트와 입는 묵직한 코트와 수트. 마음은 저만치 앞서 있지만, 아직 겨울은 끝나지 않았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두 가지 패턴 스카프 69만원, S.T. 듀퐁. 페이즐리 스카프 69만원, S.T. 듀퐁. 체크 머플러 9만9천원, 클래스티지 by 언노운 피플. 호피 스카프 32만5천원, 마커스 루퍼 by 쿤. 타탄 체크 머플러 11만8천원, 랄프 로렌 블루 라벨. 해골 무늬 스카프 1백50만원, 루비나치 by 143 E.나폴리. 잔잔한 무늬 머플러 48만원, 로다.

4. MUFFLERS 머플러는 질감이 부드럽고, 패턴이 화려할수록 수트와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