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동 가로수길 ‘토크 서비스’ 입구 바로 옆에 이런저런 물건을 옹기종기 모아놓은 작은 코너가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 ‘페이퍼 가든’과 같은 건물을 쓰는 ‘토크 서비스’는 두 공간으로 나뉜다. 커피를 마시는 곳은 ‘커피’, 물건을 사는 곳은 ‘굿즈’라고 부른다. 사실 뭐라 부르든 상관없다. 잡지와 쟁반, 비누와 무염 버터까지, 유용하고 예쁜 물건들을 파는 괜찮은 가게라는 게 중요하니까. 커피를 사러 올 때마다 눈에 띄는 물건을 골라 사가는 단골이 꽤 된다. 잡지를 정기구독하는 대신, 직접 펼쳐보고 골라 사는 즐거움을 여기서 다시 깨닫기도 한다. 지금 판매 중인 물건을 손에 잡히는 대로 골라 모아봤다. 다음에 가면 사올 물건을 속으로 정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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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박태일
- 포토그래퍼
- 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