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가 ‘짧은 치마’에 이어 ‘단발 머리’를 발표했다. 이 여자애들은 시원하게 드러낼수록 싱그러웠다.
지민
예전에는 멋지다, 섹시하다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팬 분들이 귀엽다는 말을 많이 해주세요. 뭐 섭섭하진 않아요. 제가 AOA에선 리더지만 집에선 막내고, 사랑도 많이 받고 자라서 애교는 좀 있거든요. 앞으로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도 있을 테고요. AOA의 매력은 미숙한 거예요. 무대에서 미숙하단 게 아니라 AOA가 여신은 아니란 거죠. 친한 동생, 언니, 누나에 가까운 것 같아요. ‘흔들려’부터 사람들이 조금씩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전까진 악기와 춤을 다 소화한다는 것에 대해 사람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 않았어요. 제가 뭐든 정석으로는 못해도 제 흥에 겨워서는 잘하거든요. 회사 들어와서 처음으로 랩이랑 춤을 배웠는데 매력에 푹 빠져서 했어요. 고등학교 때 기타 치면서 셰릴 크로우의 ‘Hard To Make A Stand’ 같은 컨트리 곡을 부를 땐 상상도 못했죠. 하지만 한쪽으로 집중해서 하고 그렇게 사랑을 받고 나니 춤은 춤대로 자신감이 붙고, 기타는 기타대로 의무감이 덜해서 계속 잡고 놀게 돼요. 예전엔 농담 반 진담 반 “논란을 만들어서 뜨겠다”고 했는데, ‘짧은 치마’의 섹시 안무로 하도 경고를 받아서 그런지 이젠 충분한 것 같아요. ‘단발머리’는 섹시 아니에요, ‘큐티 섹시’지.
- 에디터
- 정우영, 유지성
- 포토그래퍼
- 신선혜
- 스타일리스트
- 최희선, 서지은, 김지나(F. Choi)
- 헤어
- 나나, 마루
- 메이크업
- 가빈, 승환
- 어시스턴트
- 최완, 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