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처럼 세트를 갖출 일도, 신혼부부처럼 짝을 맞출 일도 없다. 파스타 접시에 오이지를 담으면 어떻고, 와인잔에 결명자차를 마시면 어떤가. 혼자라서 좋은 것들을 멋대로 펼쳐놓으니 그걸로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