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누구의 딸도 아닌 여자, 이브 휴손

2015.11.03GQ

몸으로 말하는 여자, 그녀의 이름은 이브 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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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휴손은 U2의 보컬 보노(폴 휴슨)의 딸이다. 그녀는 20세기 초반을 배경으로 한 의학 드라마 <더 닉>에 출연했고, 이제 곧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이브 휴손은 남자 성기에 코카인을 넣는 대담한 간호사를 연기했다. 타들어갈 듯이 힘주지 않고,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듯이 바라보는 눈은 오히려 진짜 ‘셌다’. “전 흐릿한 얼굴인 것 같아요. 아무도 저를 알아보거나 기억하지 않을 거예요.” 그녀는 아빠를 통해 자신을 과장하는 법이 없다. 11월에 개봉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스파이 브릿지>에선 톰 행크스의 딸을 연기한다. 영화는 정찰기 U-2가 러시아에서 폭격되면서 시작한다. 그녀도 누구의 후광 없이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 진작부터 아빠부터 지웠다.

    에디터
    양승철
    포토그래퍼
    Bjorni Io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