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경제·경영 서적 중 딱 네 권 그리고 한 장씩만 골랐다.
<열정은 쓰레기다> 스콧 애덤스, 더퀘스트 연습보다 경험이 낫고, 책보다도 경험이 낫다고 설명한다. P127 “성공에 관한 책들은 얼마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마케팅 전략상 잘 팔릴 만한 한 가지 주제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고, 나머지는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쓸모없는 내용들로 칸을 채운다. 이처럼 쓸모없는 내용을 골라내는 것도 일종의 시간 낭비다.”
<잘 팔리는 공식> 리오 메구루, 비즈니스북스
제목은 ‘공식’이지만 성공을 위해선 공식이 아닌 생각을 배우자고 책 말미에 언급한다. P221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바로 성공 사례의 ‘생각’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방식’을 흉내 낸다는 것이다. (중략) 성공 사례는 당사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고심해서 실천한 것이다. 따라서 상당히 독창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정반합> 오윤희, 비즈니스북스
경영인 인터뷰를 모았다. 포켓몬의 성공 요인으로 캐릭터 자체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점을 꼽았다. P168 “포켓몬은 생명체라 피카추의 귀가 구부러져 있거나 꼬리가 조금 말려 있는 등 개체별로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중략) 디즈니는 전부 같지요. 미키마우스는 눈의 위치, 코의 생김새, 움직임이 일정해요.”
<큐브, 칸막이 사무실의 은밀한 역사> 니킬 서발, 이마
‘사무실’이라는 공간이 탄생하기까지의 사회 문화적 변천 과정을 꼼꼼히 담았다. P25 “오피스는 라틴어로 ‘의무’를 뜻하는 말에서 나왔다. 로마 공화정 말기의 실상을 준엄하게 꾸짖은 키케로의 유명한 철학서 제목이 ‘데 오피시스’로, 통상 ‘의무론’이라고 번역된다.”
- 에디터
- 손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