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S 인증을 거친 최초의 시계, 그 영광은 오메가의 글로브마스터가 차지했다.
2014년 겨울, 오메가는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METAS)와 함께 새로운 시계 인증 방식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른바 METAS 인증이라 불리는 이 방식은 일상 생활은 물론 15,000 가우스에 이르는 강력한 자기장에 노출될 시를 모두 고려, 시계의 품질을 측정한다. 이외에도 방수, 파워 리저브 기능, 안정성, 정확도 등에 대한 측정도 함께 이루어지는데, 특히 시계의 무브먼트는 METAS의 측정 이전에 COSC 인증 획득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까다롭고도 철저한 이 인증 방식은 기존의 오메가가 자체적으로 실행했던 절차와는 달리 스위스의 공식 기관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져, 그 측정 결과에 대한 객관성을 높였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마스터 크로노미터란 그렇게 METAS 인증을 통과한 시계에게 허락되는 영광스러운 칭호다.
오메가의 글로브마스터는 그런 험난한 과정을 헤쳐 나와 최초의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획득한 시계다. 오메가 초창기 컨스텔레이션 모델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모델은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기능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오메가의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900/8901 무브먼트를 심장으로 한 이 시계는 4년의 보증기간과 10bar(100m/330ft)의 방수 기능 또한 제공해 우리의 실생활 속에서도 여지없이 그 힘을 발휘하도록 했다.
- 에디터
- 신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