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금과 정기예금, 언뜻 비슷하게 들리지만 분명히 다른 상품이죠. 차이가 뭔가요? 목돈을 한 번에 넣었다가 만기 때 원금과 이자를 받는 것은 정기예금, 매월 일정 금액을 불입한 뒤 만기 때 원금과 이자를 받는 것은 정기적금이다. 금리가 2퍼센트, 3퍼센트로 같더라도 당연히 처음부터 목돈을 넣은 예금이 적금 대비 만기일 이후 받는 이자가 높다.
그렇다면 적금 이자를 정확히 어떻게 파악할 수 있나요? 매달 1백만원씩 불입하는 적금(총액 1천2백만원)이라면, 첫 달에 넣은 1백만원에는 해당 적금의 이율이 12개월간 적용되지만, 마지막 달에 넣은 1백만원에는 1개월의 이자만 적용된다. 즉, 적금 금리가 3퍼센트라면, 실질적으로 받는 이자액은 약 1.6퍼센트 정도다.
만기 이후 이율은 어떻게 적용되나요? 은행 및 적금, 예금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하루빨리 돈을 찾아야 한다. 가입할 때는 0.1퍼센트에 상당히 민감하면서, 만기 후엔 몇 달씩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목돈을 몇 달만 그대로 내버려둬도 그 손해는 막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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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훈(SC은행 싱가포르 인사이트팀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