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일 중 하나는 과연 여행이 아닐까? 인생 중 가장 커다란 행사인 결혼과 함께 우리는 여행을 떠나기도 하니까. 연인, 가족, 친구… 사람과 사람의 관계의 가장 빛나는 순간은 대개 여행으로 기록되기도 한다. 그런 모두의 품속에, 그런 여행의 순간을 가장 나누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 연인이나 친구도 떠오르지만, 가장 깊숙한 곳에는 아마 가족이라는 두 글자가 선명할 것이다. 늘 함께한다는 핑계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관계, 바로 가족. 결심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 ‘어디로’의 문제가 남았을까? 이국적인 풍경의 도시나 압도적인 스케일의 자연 경관도 좋지만, 가족과의 여행이라면 고즈넉한 서정이 먼저 떠오른다. 맑고 잔잔한 바다와 소박한 풍경, 무엇보다 멀지 않은 거리, 가족과 떠나는 여행으로서 오키나와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한다. 늘 품고 있었지만 전하지 못했던 말, 표현하지 못하고 삭힌 수많은 감정. 오키나와의 온화한 기운 속에, 어쩌면 눈 녹듯 풀어질 것이다. 아래의 영상처럼.
영상 속의 오키나와
- 에디터
- GQ DIGITAL
- 출처
- 오키나와 관광청